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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181

이외수, “윗물이 흐려 있으면, 물이 노한다” “윗물은 언제나 흐려 있으면서 아랫물만 맑기를 강요한다면 결국 물이 노해서 거꾸로 흐르게 된다”(이외수 트위터) 두 범주의 물이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다. 하나는 4대강이요, 다른 하나는 윗물이다. 4대강의 물은 괜찮다는데, 윗물들이 나서서 강을 흐리게 하고, 역류시키고, 물을 고이게 만들고 있다. 또한 윗물들은 자신들이 아랫물이 되어야 하는데, 윗물임을 고집한다. 아랫물들이 4대강 사업을 중단하라고 하는데, 윗물들은 윗물들의 말만 듣는다. 미국 환경운동의 대전환점을 만들어 낸 레이첼 카슨이 쓴 ‘침묵하는 봄’을 읽으면서, 4대강에 침묵하라는 윗물들의 여름 같은 봄. 고이면 썩듯이, 자신들의 생각을 욕망을 버리지 않고 변화하지 않는다면 결국 윗물은 썩게 되어 있다. 역류해야 할 시간들이 나가오고 있다. 윗.. 2010. 6. 18.
4대강은 큰 어항, 어항 속 물고기 보니? 오늘(15) 경향신문에 실린 도법, 수경, 법륜 스님의 좌담이 실렸습니다. 수경스님이 조계종 승적을 버리고 길은 떠나기 전 대중 앞에 선 마지막 인터뷰. “ 민심이 천심인데, 국민들의 마음이 하늘의 뜻인데 무지막지하게 할 수 있겠습니까. 허 허” 스님은 길을 떠나기 전 모든 것을 체념한 듯 말을 아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체념이 아니라 슬픔, 분노... 문수 스님이 소신공양 한 이후 수경스님은 많이 괴로워 하셨지요. “자연이라는 것이 바로 내 몸인데 뭐가 따로 있느냐, 실제 행동으로 하면 될 일인데, 뭘 망설이느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창피하고 부끄럽고....”(수경 스님)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의 민심을 정면으로 무시하며, 천심을 어기고 4대강 사업 추진을 강행하겠다고 밝혔.. 2010. 6. 15.
축구와 민심을 구분 못하는 MB와 정운찬 한 쌍의 바퀴벌레도 아니고, 너무 재미있어요. 이제 갈 때가지 가보자, 여기에서 밀리면, 바보 된다. 뭉치자 무식이 죄냐, 일단 살고 보자. 권력은 우리가 쥐고 있는데 왜 국민 쥐들이 난리냐? 민심을 정면으로 거부한 MB. 방울고양이 정운찬. 너무 불쌍합니다. 정운찬 총리는 아예 작정한 한 것 같네요. 영원한 딸랑이가 되자. 오늘 열린 대정부 질의에서, 정운찬 총리는 UN 안보리 의장국과 회원국에게 천안함 조사 결과에 대한 의문사항을 보낸 참여연대에게 말했습니다. "일부 철없는 사람들이 천안함 침몰을 정부의 조작이라고 한다든가, 과거에 사회 발전에 기여했던 NGO가 유엔에 나가 (국가의) 얼굴을 훼손하는 것은 정말로 용납할 수 있는 일이다." 철없는 정운찬 총리. 국민을 이제 철없는 사람으로 생각하시는지.. 2010. 6. 14.
MB는 4대강 고집, 수경스님은 승적을 버리고? 이명박 대통령, 참 대단하십니다. 국민의 80% 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4대강 사업을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오늘 이명박 대통령 라디오연설은 4대강 사업을 소통부재로 돌리고 의견은 듣되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셨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잘못 들었나요? “4대강 살리기는 생명 살리기 사업입니다. 물과 환경을 살리는 사업입니다. 해마다 땜질식 수질 개선 사업과 재해 복구 비용에 들어가는 막대한 돈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사업입니다.4대강 살리기는 미래를 위한 투자이지만 먼 훗날이 아니라 바로 몇 년 뒤면 그 성과를 볼 수 있는 사업입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 인천국제공항과 고속철도에 이르기까지 국책 사업은 그때마다 많은 반대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그러나 지금은 어떻습니까. 바로 그 사업들.. 2010.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