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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는 불독이다20

블로거는 일요일에도 쉬지 않는다? 차병직 변호사가 쓴 “법원은 일요일에도 쉬지 않는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법원이 아니라, 세상 블로거들은 일요일에도 쉬지 않습니다. 세상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크고, 작은 소식들과 일상다반사를 소개 시켜 주고 있으니까요. 법원에 있는 판사나 직원들은 급여를 받지만, 일요일에도 쉬지 않는 블로거들은 월급을 받지 않습니다. 물론 모든 블로거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저는 시민단체 참여연대 이름도 좋아하지만 시민단체들이 우정을 나누기 위해 부정기적으로 축구시합을 하면서 이름 붙힌 ‘차며 연대‘나 참견 연대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차병직 변호사가 ’차며 연대‘을 작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이티 지진참사. 11만명이 대 재앙 앞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참사현장과 구호의 손길에 가장 열심히.. 2010. 1. 24.
인문학과 블로그의 교집합은 '글쓰기' 인문학(人文學). 인문학이 죽었다고 합니다. 과연 인문학은 죽은 것일까요? 죽어가고 있는 걸까요? 출세학이 판치는 실태를 인문학에 빗대어 비유하고 있는 걸까요? 위키 백과에는 인문학을 이렇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처한 조건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 분야이다. 자연 과학과 사회 과학에서 경험적인 접근을 주로 사용하는 것과 구별되는 분석적이고, 비판적이며, 또는 사변적인 방법을 넓게 사용한다. 인문학의 분야로는 철학, 문학, 역사학, 고고학, 언어학, 종교학, 여성학, 미학, 예술, 음악 등이 있다.(위키백과)' 인문학은 인간의 ‘사고 지평’을 넓고 깊게 해주는 마중물입니다. 시인의 죽은 사회처럼 인문학이 죽은 사회는 꿈을 가두어 놓는 '기계적 사회' 입니다. 1. 글쓰기와 인문학 이웃 나라 일본은 지방.. 2010. 1. 3.
2010,블로그는 지혜의 그물코가 되어야 한다 이철수의 작품 중에 ‘관계하는’이라는 제목의 목판화를 봅니다. 블로그를 가장 함축적으로 표현시킨 그림이 아닐까요? 블로그는 이제 개인, 기업, 단체에서 그 활용가치가 시나브로 커지고 있습니다. 마치 10 여 년 전, 하이퍼텍스트(HTML)에 기반을 둔 홈페이지가 순식간에 유행처럼, 의례 통과과정으로 만들어 졌듯이. 하지만 아직 블로그 전체 사용자 숫자 대비, 비대해진 블로그 외형 몸짓에 비해 제대로 블로그를 활용하고 있는지는 돌이켜 짚어 보아야 합니다. 아직 홈페이지를 우주(인터넷)에 중심에 두고 있는 기업이나 정당, 단체도 많으니까요. 결국은 홈페이지 따로 블로그 따로국밥. 이제 합체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언어의 과도기일 뿐 인터넷 언어 기반(XML)로 바뀌는 것은 시간문제.(현재는 과도기 언어 X.. 2010. 1. 2.
블로그 잘하면 서울대 갈 필요 없다? 직장을 그만둔지 이제 10개월이 넘었네요. 막상 백수생활 해보니 장난 아니네요. ^^ 요즘 블로그 강사로 분당에서 2달 동안 뛰고 있습니다. 탄천의 오리 보며. 일주일에 한 번인데 날이 갈수록 강의가 기대가 됩니다. 강사가 아니라 저도 교육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블로그 강의는 20차례 정도 해보았는데, 할 때 마다 느끼는 것은 배운다는 것입니다. 교육이라는 것이 어느 한쪽에 대한 일방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소통이니까요.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는 것이지요. 어제 분당으로 가는 버스에서 블로그를 통한 글쓰기 글쓰기를 통한 세상보기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블로그의 참 가치는 소통입니다. 소통의 참 가치는 자기 생각을 나눈다는 것이지요. 물론 인터넷은 장단점이 많습니다. 단점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장점.. 2009.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