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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34

대통령이 정치를 빼고 다 잘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나라포럼 초청강연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 정치인 출신이 아니라 CEO 출신이니까, 그냥 회사 경영하듯이 한다... 같이가는 시대가 돼야 하는데 나 혼자 갈테니 따라오라식의 리더십으로는 국가 운영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실토같아 보이지만, 실토를 빙자한 공치사다. 공치사를 빙자한 실토이기도 하다. '정치'란 무엇일까? 정치학 개론서를 보지 않고, 국어사전적 의미만 살펴보아도 알 수 있다. 정치란, ' 나라를 다스리는 일.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으로,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따위의 역할을 한다 '. 국어사전적 의미다. 국민들은 정치인들이 정치를 식상해하고.. 2011. 7. 19.
대학 적립금은 플러스, 서민은 마이너스 대출 중앙일보 기사에 따르면, 전국 주요 사립대 100곳이 지난해 학생들 등록금을 받아 쓰고, 꾹꾹 쟁여놓은 적립금이 8117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홍익대가 적립금 금액 규모로는, 544억 9000여만원으로 1위다. 축하드린다. 대학당 평균 81억원. 공개된 회계자료를 분석한 자료이기에 더 많으면 많지 적을리 없을 것 같다. 학생 1인당 평균 81만 9000원을 깍아 줄 수 있는 금액이다. 대학 적립금은 특정사업(연구,건축 등)에 쓰기 위해 별도로 예치해두는 준비금이다. 비싼등록금, 적립금을 떠나 슬픈 현실은 한국 대학 수준이 형편 없다는 것. 조선일보는 ' OECD 중 등록금은 2위, 교육의 질은 꼴찌'라는 글 꼬리표를 달았다. 이 기사를 읽고 사립 대학 이사장과 이사진 총장은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하다... 2011. 6. 7.
김제동, "20대 투표율 50%면 반값등록금은?" 아침 해가 밝았습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걸린 반값세일 현수막을 봅니다. 대학등록금은 반값인하가 불가능할까요. 요즘 조선일보가 때늦게 철들은 척 '대학 등록금' 관련 특집기사를 엮어 내보내고 있습니다. '등록금 때문에 가족등 1300만명이 고통.. 간신히 졸업했지만 절반이 백수 생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대학등록금이 비싸지만, 교육의 질은 반비례하고 있는 한국 대학, 아니 한국 교육의 현실입니다. 서울 중심가를 비롯,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반값등록금 현실화를 위한 촛불 행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나브로 처음에는 대학생에서, 시민단체, 시민들 참여가 늘어나고 있지요. 하지만 경찰은 촛불 시위를 불법으로 간주(불법시위로 확산)하고, 오늘부터 시위를 원천봉쇄하려 한다고 합니다. 집회 신고를 받아들.. 2011. 6. 7.
중수부폐지,청와대와 검찰은 동병상련 대검 중수부폐지를 놓고,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다. 오늘(7일)자 조선일보 일면은 '한나라, 메가벵크 반대', '청와대 중수부 폐지 반대'라고 제목을 뽑아 두 기사를 함께 실었다. 동상이몽인가? 요즘 정부여당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검찰은 중수부폐지를 놓고 흥정이라도 하듯, 저축은행 수사를 잠시 중단했다. 하지만 여론이 두려워서인지, 어제 검찰 간부급회의를 열어 중수부폐지는 반대하지만 수사는 계속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수사는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중수부폐지 논의는 절차를 거쳐 수순을 밟으면 된다. 중수부폐지 합의지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 누가보더라도 검찰이 중수부폐지를 놓고 땡깡을 부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준규 검찰총장이 어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 뜻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 2011.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