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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181

이외수, “ 세 번 속지 말자? ” *청계천에는 지금?/사진출처:최병성 목사 감성마을 감성 소설가 이외수. 고등학교 시절, 이외수의 단편소설을 읽으면서 내공을 알았습니다. 가끔 공상과 상상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엉뚱한 말씀도 하시지만, 진솔함이 배여 있기에 좋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황당 소설가 이외수 선생의 소설을 어떻게 비교하겠습니까. 소설이야 독자가 읽고 판단 할 몫. 4대강 소설은 한국의 미래를 파괴시킬 다큐멘터리이기 때문입니다. 이외수는 젊은 시절 얼음밥을 먹으면서 소설을 쓴 사람입니다. 얼음밥 드셔 보셨나요. 강원도 영하의 칼바람에 꽁꽁 얼은 밥을 송곳으로 깨어 허기진 배를 채운 이외수. 지금이야 그래도 살림이 많이 좋아졌지만, 이외수는 자신의 창작 원천이 되었던 가난을 잊지 못할 겁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젊은 시절 고생 .. 2010. 5. 27.
중앙일보, '4대강 사업이 과학의 문제입니까?' 중앙일보는 오늘(26일) 사설을 통해 종교계의 4대강 반대를 논란으로 세몰이 양상으로 몰고 갔네요. 기사제목은 ‘ 종교계 4대강 논란, 세몰이 양상 곤란하다’ 말은 제대로 하셔야지요. 세몰이를 한 곳이 어디입니까. 이명박 정부지요. 국민 여론이 4대강 사업에 부정적인데, 오로지 4대강 사업은 강의 미래, 삶의 미래를 담보해 준다고 홍보하지 않았습니까. 4대강 찬성 논리로 세몰이 한 곳은 분명 이명박 정부입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것은 고귀한 주권 행사입니다. 세몰이가 아니지요. 지금 불교, 개신교, 카톨릭, 원불교가 4대강에 반대하는 이유를 알고 계시는 겁니까? 중앙일보는 자꾸 4대강 사업을 과학의 문제라고 하는데 번지 수 잘못 찾으셨습니다. 중앙일보 이름을 아예 ‘중앙사이언스’.. 2010. 5. 26.
도올 김용옥과 화두, “알아서 기는 사람이 많다?” * 사진출처: 오마이뉴스 남소연 도올 김용옥. 어제(23일) 봉은사 특별 법회에서 현 정부를 향해 일갈했습니다. 도올은 봉은사의 유래부터 현 정부의 작태까지 많은 이야기를 했지요. 언론에 이미 많이 소개되었으니, 몇 가지 의미만 되새겨 볼까 합니다. 화두(話頭). 이야기의 첫 머리를 뜻하기도 하고, 불교 용어로는 참선 수행을 위한 실마리를 뜻합니다. 불교인들과 학자에 따라 화두 또한 천차만별. “한국 불교의 화두를 어떻게 보느냐?” 도올은 “ 아니 화두를 본다니, 화두라는 것이 있으면 안 되는 거야, 화두라는 것은 물음이지, 화는 라는 물음은 자기 안에서 나와야 화두지“ 명진 스님은 6살 때 어머님의 여의었지요. “ 우리 엄마는 죽었나, 누가 죽였는가, 이 세상을 어떻게 살 것인가?” 이런 자기안의 자기.. 2010. 5. 24.
도올 김용옥, “ 천안함 발표 구역질 난다? ” 도올 김용옥이 오늘(23일) 봉은사 초청 특별 대법회 강사로 나섰다. 법회 제목은 ' 코뿔소의 외뿔처럼 홀로 가거라 ' 이말은 '지만지 고전천줄'의 209번 째 책 '수타니파타'에 나오는 유명한 문장이다. 도올은 마치 명진 스님이 연상되듯, 이명박 정부를 향해 '피를 토할 것 같은 특유의 사자후'를 던졌다. 얼마나 참고 인내했을까, 이명박 정부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을까, 도울의 몸짓 섞인 목소리의 울림을 들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도울의 이야기는 동,서양 다양한 종교 세상을 넘나드는 방대한 지식 쏟아짐과 감정, 격분이 녹아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야기의 일관됨이 흐트려지기도 했지만, 오늘 강의를 듣는 신도들은 끝나는 시간 동안 한 사람도 자리를 뜨지 않고, 도울의 일침을 경청하면서, 여러 차.. 2010.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