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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181

동네 사람들이 그린 ‘마을만들기 지도’ 보니, 4대강은? 몇 년 전, 저는 전남 장흥 우산리에서 몇 주를 보냈습니다. 우산리 일대의 마을을 생태 마을로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기 위해서. 정남진 장흥은 느낌과 만끽의 고장이지요. ‘설’ ‘눈길‘의 배경지역에서 할미꽃 향기 맡고 천관산 문학공원 휘돌아 장흥댐을 지나오면 나그네 괴나리봇짐이 어느덧 봄꽃 되어 사랑하는 이에게 봄 향기를 전하는 곳입니다. 장평면 우산지구는 그 나그네 반가이 맞이하는 첫 고을이 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 때 마을 사람들은 마을 만들기 주체가 되어 ‘느린 세상’ 마을 지도를 직접 그렸답니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 이 지도는 추후 전문가들과 공무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재탄생되었습니다. 이 지도가 바로 마을 어른신들이 직접 그린 지도입니다. 마을이 어떻게 바껴야 될지 마을 .. 2010. 7. 24.
이명박 대통령, “자기 지역 강만 이야기하라?” 이명박 대통령은 전국 16곳 단체장과 만났다. 김두관 경남지사, 안희정 충남지사가 4대강 사업에 대해 언급하자, 역사에 남을 말을 남겼다. "(시도지사들이) 단체로 모여 다른 지역 강 문제에까지 나서는 것은 옳지 않다" "4대강 문제는 정치가 아닌 정책의 문제로, 자기 지역 강 문제에 대해 의견을 얘기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의견을 내면 충분히 듣겠다" 이명박 대통령은 4대강 사업은 이미 지난 시절 단체장하고 이야기가 끝났다고 말했다. 당연 여당 인사들이 단체장이었으니, 어영부영 넘어간 것 아닌가. 자기 지역 강만 이야기하라? 정말 대단한 대통령이다. 한강:한국의 중부, 강원도·충청북도·경기도·서울특별시를 거쳐 황해로 유입하는 강. 낙동강:영남지방 전역을 유역권으로 하여 그 중앙 저지대를 남류하여 남해로 .. 2010. 7. 24.
4대강 사업 반대,고공시위 현장에서 담은 사진보니! ▲사진출처:오마이뉴스 유성호 새벽부터 장맛비가 다시 거친 소리를 내며, 쏟아지고 있다. 천둥 소리가 마치 4대강 사업에 분노라도 하듯 지축을 흔든다. 어제(21일) 새벽 3시 무렵 환경운동연합 활동가 3명이 4대강 사업 현장 이천보에 올라가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다. 20미터 이르는 '보'. 아직까지 4대강 사업으로 건설되고 있는 '보'를 보지 못하신 분들은 놀랬을 것 같다. 댐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환경운동연합 염형철 사무처장은 '보'에 오른 뒤 트위터를 개설하고, 실시간 사진과 글을 트위터 사용자(트윗터리안)들에게 보내 주었다. 그 하루의 기록을 옮겨 담아본다. ......................................................................... 2010. 7. 23.
4대강을 그대로 두라, ‘보’에 올라 고공농성 시작! 환경운동연합 활동가 다섯 명이 오늘 새벽(3시무렵) 남한강 이포보와 낙동강 함안보에 올라 고공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댐 크기에 버금가는 ‘보’에 걸린 현수막에는 “4대강을 그대로 두라”가 적혀 있습니다. 사회 풍자가이자 소설가였던 마크 트웨인은 "우리는 그 일이 일어날 거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막연한 믿음 때문에 위험에 처하게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빚어질 재앙을 알면서,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4대강 사업은 목숨을 걸 각오로 막아야만 합니다. Let it be! ► 이포보에 올라 간 활동가들이 현수막을 내걸었다. ► 남한강 이포보 현장에서 기자회견 중인 김종남 사무총장 ► 여주 남한강 이포보에 오르고 있는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 지원물품을 나.. 2010.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