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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181

박태환 1,500미터와 한국사회 1,500미터 박태환 선수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기량은 출중했지요.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었습니다. 박태환 선수가 거두어들인 메달 숫자는 7개(금3 은2 동2). 대단하지요. 단 하나의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눈물 흘린 선수들을 떠올리면. 박태환 선수의 주 종목인 200미터와 400미터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환호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거기다가 수영과 육상의 꽃이라 불리는 100미터에서도 일본과 중국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을 때는 사람들은찬사를 넘어 경이로움까지 보탰습니다. 그런데 박태환 선수가 1,500미터 자유형에 나선다고 했을 때는 놀랬습니다. 단거리 선수가 마라톤까지 소화하겠다고 하니, 너무 의욕이 앞서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물론 박태환 선수는 1,500미.. 2010. 11. 19.
4대강 사업, 매몰비용 vs 복구비용 4대강 사업. 김두관 경상남도 지사에 대한 여당과 보수 언론의 때리기가 한 참이다. 이들의 논리는 한결같다. 이미 공정이 30% 이상 진행되었으니,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 서울대 이준구 교수(경제학부)는 자신의 누리집에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빼째라식 전략을 지적했다. 이 교수는 ‘매몰비용(sunk cost)’을 예로 들며, 정부의 비약한 논리를 반박했다. 매몰비용이란 이미 지출되었기 때문에 회수가 불가능한 비용을 뜻하는 경제학 용어다. 즉, 정부는 4대강 사업에 이미 많은 예산이 들어갔기 때문에 중단되어서는 안 되며 의사결정에 따라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는 것. 엉터리 논리다. 매몰비용을 떠올리면서, 4대강 사업이 문제가 발생되었을 때의 복구비용을 생각해 보았다. 이명박.. 2010. 11. 18.
현대그룹에만 ‘승자의 저주’가 오는 걸까?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에 올인 했다고 합니다. 언론에 공개된 입찰 금액만 5조 5100억 원. 결국 현대그룹이 현대자동차컨소시엄를 예비 협상대상자로 따돌리고,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자로 결정되었네요.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의 뚝심이 현대건설을 되살려 놓을지 주목됩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승자의 저주’이야기가 흘러나오네요. ‘승자의 저주(WINNER'S CURSE: PARADOXES AND ANOMALIES OF ECONOMIC LIFE )’라는 책이 있습니다. 행동경제학이란 용어를 널리 알린 리처드 H. 세일러가 지은 책 제목입니다. 여기에서 이른바 인수, 합병(M&A) 과정에서 경쟁자가 우위에 서기 위해 과도한 입찰 금액을 써서 인수할 경우, 후폭풍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기 위한 말입니다... 2010. 11. 17.
김제동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픈카? *사진출처:앞산꼭지 "아침 출근길 막히시는 분들은 오늘 제가 오픈카로 모십니다 다 타!!! 기분이라도 내시라고 흠흠"(김제동) 김제동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픈카를 탔네요. 영화 속 장면에서 머리카락 팔랑이며 오픈카 타는 모습을 볼 때마다 공기도 참 좋은가봐? 서울 도심에서 오픈카 타면 제 명에 못 살겠지요? *이미지출처: 김제동 트위터(김제동 오픈카) 오늘 한 블로그(앞산꼭지)가 쓴 글을 읽어보면서 마음이 씁쓸했습니다. *이미지출처:앞산꼭지(글 읽어보기 클릭) 4대강 사업으로 사라지는 풍경들을 떠올려봅니다. 조상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 모두는 농부의 자식이었습니다. 설령 농부의 아버지, 할아버지의 대대손손 자식이 아니더라도, 농부가 거두어 들인 곡식으로, 밥힘으로 살아왔습니다. 땅의 소중함을.. 2010.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