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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트위터60

MB 파리 7대학 명예박사, 쥐포스터는 벌금형 이명박 대통령이 파리 7대학으로부터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한다. 우선 축하드린다. "명박이 명박(명예박사)을 받다". 이름값했다. 대단한 일이다. 이 대통령이 받은 명예 박사 분야는 경제, 외교 분야도 아니고, 예술 문학 철학 고전학이라고 한다. 경제 분야를 어떻게 주겠는가? 갑자기 똥파리 몰려 윙윙 거릴 일이다. 파리 7대학의 명예(명예 박사 분야)는 하루 아침에 실추되었다. 프랑스 하면 떠오르는 것은 예술 영역이다. 파리 7대학에서 예술 분야의 학위를 받은 한국 예술가들은 어떤 생각을 가질까? 너무 궁금하다. 개나 소나 달팽이나 누구나 다 받는 명예 박사 학위인가? 달팽이 먹는 국가가 개 먹는 국가에게 주는 상. 이명박 대통령은 받은 명예 박사는 개인의 명예로 생각하면 안 된다. 특히 한국의 많.. 2011. 5. 15.
각하, "나도 물 끊겨봐서 아는데..." 낙동강 구미 취수장의 가물막(임시 보)이 유실돼, 구미시와 인근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고 한다. 50여 만 사람들이 물이 끊겨 불편을 겪고 있다. 웬 물벼락이 아니라 날벼락? 물을 막고 있는 3미터 높이의 임시 보가 왜 무너졌을까? 4대강 사업의 현주소와 미래가 보인다. 4대강의 사업은 '보(댐)' 천지다. 흐르는 물을 가두어 놓다보니, 여러 사고를 유발 할 수 있다. 폭우라도 내린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걱정이다. 임시라 하더라도 얼마나 엉성하게 보를 만들었으면, 그림 보인다. 부실 공사가 한 두곳이겠는가. 빠듯한 공정 기일을 맞추다보니, 공사가 제대로 이루어질리 없다. 4대강 공사 현장에서 사람이 죽어가도 정부는 책임을 회피하고, 담당 건설업체의 책임으로 돌렸다. 대규모 국책사업의 총 책.. 2011. 5. 9.
진중권, '드라마 배신의 계절, 개봉박두? ' 4.27 재보선 참패를 수습하기 위한 일환으로 원내대표가 교체되었습니다. 종교편파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황우여 의원이 당선되었습니다. 언론은 하나같이 친이명박계에 대한 반란, 비주류의 승리라는 이름으로 기사를 쏟아내고 있네요. 그런데 한나라당에 비주류가 있나요? 양다리, 혹은 기회를 엿보고 있는 분들 아닌가요?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확인 할 길 없습니다. 이명박 정부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과오를 시정하는 정부가 아니라, 자신들이 쌓은 삽질 모래성을 계속 방패막이할 정부의 탄생을 기대하겠지요. 박근혜 의원과 친박근혜계 의원은 '계륵'입니다. 버리기도(팽) 그렇고, 먹자니 먹을 것은 없고 엉거주춤 부담스럽기만 하지요. 황우여 의원이 원내 총무가 되었다고 ㅇ크게 달라질 것 없습니다. 어차피 지.. 2011. 5. 7.
진중권, "법원이 할 일이 없어졌다?" 진중권이 맷값 폭행 주범, 재벌 2세 최철원이 법원 2심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자, 법원이 존재할 필요가 있느냐며 쓴소리를 보탰네요. 법원은 최철원이 사회적 지탄을 받을만큼 받았다며, 집행유예 선고의 변을 남겼지요. 참으로 불편한 변(?) 입니다. 최철원 집행유예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이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이야기하면 판결을 내린 재판부에 사회적지탄를 보내고 있습니다. '사회적 지탄'이라고 하면 내가 빠질 수 없죠. 하루에 악플을 3천 개씩도 받아봤으니.. 적어도 폭행정도는 면허를 내주시겠죠. 이제 그 분 찾아가서 한 대에 백 만원씩 드리고 야구 배트로 좀 패드려도 되나요, 판사님? 사회적 지탄을 받는 행위를 처벌할 수 없다면, 법원이 할 일이 없겠죠. 사회적 지탄을 안 받는 범죄가 어디 있나요. 그.. 2011.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