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무현82

노무현과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선택? * 사진출처(오마이뉴스 유성호) 지난 참여정부 때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역임했던 이병완 씨(국민참여당 창당위원장). 광주시장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한 이후, 광주시 기초 의원에 출마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네요. 2009년 11월에 참여 정부 때 국정홍보처장으로 일했던 김창호 씨가 한 언론가 가진 짤막한 인터뷰 기사가 떠오릅니다. 기사제목은 “참여정부 고위인사, 지방선거 나서야”. 하방(下放)운동하자는 이야기입니다. 김창호 씨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기 전에 잠시 담소를 나눈 내용이 인상깊네요. 김창호 씨는 “보수진영은 지역에 가면 부녀회, 노인회처럼 이해관계를 기반으로 강하게 결속돼 있는데 진보진영은 그 점이 무척 약합니다. ‘감동 있는 연대’의 길은 대권후보급을 포함한 중앙 인사들의 하방밖에 없습니.. 2010. 5. 10.
무한도전, ‘봉하마을에 가야 하는 이유?’ 천안함 침몰 이후 MBC ‘무한도전’도 침몰했습니다. 무한도전을 아끼는 팬들 입장에서는 애통한 마음을 넘어 많이 섭섭했을 것 같습니다. 5월은 가족의 달이자, 5.18 광주 민주항쟁, 6.2 지방 선거로 가는 작은 민주주의로 가는 터널이기도 합니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년이기도 하지요. 스스로 실패한 대통령이라고 고백한 인간 노무현. 노무현의 진정한 가치는 대통령 이후의 삶입니다. 고향 봉하마을에서 노무현이 꿈꾸고자 했던 것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진보(사람답게 사는 세상)에 대한 연구(온,오프라인)와 농민의 삶이었습니다. 정치라는 것이 타협의 일상이기 때문에, 한 인간이 꿈 꾼 세상을 온전하게 실현시킬 수 없지요. 일상의 민주주의가 힘든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 2010. 5. 9.
김형오 의장,‘노무현과 이명박 누가 비정상일까?‘ * 희망이 아니라 불행을 나누는 국민실패시대를 활짤열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가신들 김형오 국회의장이 그동안 많이 심심하셨는가 봅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을 위시해서, 한 두 명이 ‘말 사고’를 쳤습니까? 말 꺼내 보아야 본전을 찾지 못할 것 같으니.... 하지만 세 살 말버릇이 하루 아침에 고쳐지겠습니까? 5월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2주기와 관련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됩니다. 여권을 비롯해서 똑똑하신 수구보수언론과 단체들이 다가올 6.2 지방선거에 노무현 바람이 불까봐 노심초사하고 있지요. “노무현 대통령을 마지막으로 불우한 처지나 역경 같은 단어가 사라졌으면 한다. 이젠 정상적인 사람이 정상적인 정치를 해야 한다”(김형오 국회의장) 말을 어쩜 이렇게 거꾸로 잘 하시는지, 재주도 좋으시네요. 이.. 2010. 5. 6.
어린 시절 노무현, 두 사람의 은인 장 자크 루소가 쓴 역작 ‘에밀’에는 이런 말이 담겨있습니다. “어렸을 때 잠자리가 너무 편한 것은 좋지 않다. 딱딱한 맨 바닥에서 자는 습관도 필요하다. 돌 위해서 자 본 사람이라면 어떤 잠자리가 주어져도 편안게 잠 잘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 편한 잠자리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은 조금 딱딱한 잠자리가 마련되면 잠을 잘 수가 없다“(이해를 돕기 위해 편역) 자의든 타의든, 운명이건 선택이건 체험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끼니를 굶어본 사람만이 끼니를 굶는 사람의 심정을 이해할 수가 있지요. 가난한 시절을 지내 본 사람은 가난한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습니다. 물론 이명박 대통령처럼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시지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이다’에 기록된 노무현의 어린 시절. 가난.. 2010.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