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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82

<고 노무현 추모>,김제동, '오늘 꼭 데려오고 싶은 분?' 쉬었다, 내렸다 밤새 비바람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잠시 비그친 창 밖을 보니 산에 푸르게 자란 나무와 풀.. 생명들이 초록 공명을 보내고 있습니다. 일년 전 노무현의 몸은 물과 흙, 나무와 바람, 태양과 별들에게 돌아갔습니다. “밤은 깊어 가고 비는 내립니다 여러분 들께는 생각나는 사람이 있으신지요 손 잡고 싶은 사람이 있으신지요 다시 환하게 웃으며 만나 고픈 사람이 있으신지요 화내고 발을 동동 신에게 굴러서라도 다시 여기로 데려오고 싶은 분이 계신 지요 비가 하늘에서 내립니다”(김제동 트위터) 11시간 전 김제동 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김제동 씨는 오늘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도식 사회를 보기로 했지요. “발을 동동 신에게 굴러서라도 다시 여기로 데려오고 싶은 분” 누구일.. 2010. 5. 23.
노무현 2.0 vs 이명박 2.5 오늘(23일)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년 추모식이 있는 날입니다. 새벽녘에 인터넷 ‘사람 사는 세상(노무현재단)“을 둘러 보았습니다. 자료를 보다, 어깨걸기(링크)되어 있는 대통령 기록관을 찾아보았습니다. 참여정부가 엮어낸 한나라당의 ‘잃어버린 10년’에 대한 반박 자료, ‘선진국 도약 10년’을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자료 끝자락에 있는 문장을 옮겨 보았습니다. □ 과거로 회귀하는 국가전략으로 되돌아가서는 국민들의 행복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 성장일변도의 인위적 경기부양은 단기적인 경제성장을 가져올지는 몰라도, 결국에는 성장잠재력 훼손․소득분배 악화 등 경제위기 초래 - 수구냉전적 남북대결구도와 외교정책은 한반도의 리스크를 확대하여 경제․사회에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국가발전에 치명적임. .. 2010. 5. 23.
노무현 서거 1주년, ‘오늘은 운명이다!’ * 사진(오마이뉴스/남소연) “2009년 5월 23일, 해가 떠오르는 시각, 그는 똑바로 앞을 보면서 뛰어내렸다. 그의 몸은 두 번 바위에 부딪히면서 부엉이바위 아래 솔숲에 떨어졌다. 마지막 길을 동행했던 경호관이 다시 찾아내기 까지 30분 동안, 그는 거기 혼자 있었다. 다시는 눈을 뜨지 못했다. 말을 하지 못했다. 숨을 쉬지 못했다. (노무현 자서전 ‘운명이다’ 유시민의 에필로그 중에서)” 이른 새벽에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었다. 갈증에 찬 물을 벌컥 벌컥 마셨지만. 마음은 해갈되지 않았다. 창문을 열었다. 속절없이 비가 내리고 있다. 하늘도 아는 걸까? 노무현은 일 년 전 오늘 운명처럼 자신의 몸을 던졌다. 어떤 이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탓했고, 그를 미워했던, 지나치게 싫어했던 사람들은 철저하게.. 2010. 5. 23.
문재인, “인간 노무현, 편히 쉬십시오” 문재인 노무현재단 상임이사가 내일 신문과 인터뷰를 가졌네요. 내용을 살펴보니 몇 몇 문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하나는 고 노무현 대통령이 남긴 유언 관련 부분. “유서를 보면 문장을 다듬을 정도로 머리 속에 꽤 오랫동안 품고 계셨다는 걸 알 수 있다. 그걸 우리가 까마득히 몰랐다는 것이 진짜 가슴 아팠다.”(문재인) 노무현이 가장 생각 날 때라는 질문에 문재인 상임이사는 말했습니다. “사진을 보거나 묘역을 찾거나 하는 특별한 순간에는 무덤덤하다. 그럴 때가 아니고 문득 불쑥불쑥 떠오르며 목이 매인다든지 가슴이 먹먹해지고 그런다. 아무렇지도 않은 순간에 별다른 말도 아닌 얘기를 듣다가 눈물이 나니 이상하다. ” 문재인 변호사는 15000명의 이름으로 아로 새겨진 박석 중에 자신의 이름으로 글을 남겼습니다 .. 2010.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