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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23

장마철 초복, 삼계탕 끓이는 법 오늘(14일)은 초복이다. 중복(24일) 말복(8월 13일)도 남았는데 걱정이다. 비 때문이다. 장맛비가 좀처럼 휴전협정을 맺지 않을 것 같다. 태풍까지 등에 엎고 기세를 더 올릴 판이다. 날씨가 쨍하면 초복 분위기가 날 터인데, 오늘은 찜찜하고 눅눅한 불괘 초복을 맞고 보내야 할 것 같다. 초복에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이 삼계탕이다. 육계장과 개장국도 많이 찾는다. 한국의 주요 풍속일은 농업에 맞추어져 있다. 그만큼 농업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런데 요즘 현실은 어떤가. 한국의 농업이 농부가 초복만큼 기억에 박혀있는가. 닭한마리 먹으면서 농업을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만하자. 초복인데. 삼계탕. 오늘은 생닭이 평소에 비해 3배 이상 팔릴 것이라고 언론은 ' 축 초복'하고 있다. 농민에게는 삼복.. 2011. 7. 14.
시사매거진2580이 식사매거진이 된 까닭? 어제 늦은 밤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2580(이하, 2580 표기)에서는 한진중공업 사태를 다루었다. 2580이 '따스한, 그리고 깊숙한 눈으로 세상을 보다', 라는 구호에 걸맞는 보도를 했는지 의문이 든다. 2580은 10년이 넘은 MBC를 대표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이다. 사회 부조리와 비리에 대한 고발과 시사 현안을 다루는 탐사보도 프로그램은 시청률을 떠나 방송언론의 품격과 질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공정방송이라는 말은 이런 프로그램을 제대로 시청자에게 보여주는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진중공업을 다룬다는 예고방송이 나갔을 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본 이유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고방송보다 못한 느낌을 받았다. 그릇 소리만 요란했다. 2580 시청자 게시판에.. 2011. 7. 11.
한 경찰관이 김진숙에게 보낸 트윗 85호 크레인 김진숙. 한진중공업, 아니 대한민국 노동자의 작은 소망을 이루고자 생명을 건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김진숙에게 한 경찰관이 트위터를 통해 안부를 전했다. 경찰입장에서야 어찌하랴. 그나마 이런 글을 남길 수 있는 경찰이 있기에 희망은 싹튼다. 오늘 부산 한진중공업 시위 현장을 찾기위해 전국 곳곳에서 희망버스를 타고 많은 사람들이 부산역에 모여들고 있다. 왜 이들은 황금 같은 휴일을 반납하고 자비를 들여 김진숙을 찾아가는 걸까? 이유는 단 하나다. 거창한 구호도 이념도 아니다. 노동자들이 아니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최소한의 권리(나는 복지라고 생각한다)를 누리고자 하는 생각 때문이다. 그렇다면 김진숙의 고공시위는 예전에는 없었는가? 있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들어 노사관계는 더욱 악화되었다. 신.. 2011. 7. 9.
노암 촘스키와 '85호 크레인 김진숙' 행동하는 지성 노암 촘스키 교수가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서 180일 넘게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는 김진숙 위원에게 지지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김진숙 뿐만아니라, 김진숙과 함께 연대하고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힘을 쏟고, 함께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보내는 글이다. 미국 서폭대학 미국계 한국인 시몬 천 교수에게 보낸 메일을 먼저 읽어보자.(시몬 천 교수는 지난 2월부터 메일을 통해 제자들과 미국 학자들에게 한진중공업 노동자 투쟁과 한반도 상황을 알렸다고 한다. 메일 주소 목록에는 노엄 촘스키 교수도 물론 포함되어있다고 한다.) "I would like to express my support for your courageous and honorable actions in solidarity wit.. 2011.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