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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23

무릎 꿇을 사람은 김여진이 아니다 배우 김여진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 아무도 다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김진숙씨가 무사히 내려오시길 바랍니다. 조남호 회장님, 저는 정말 당신 앞에 몇 십변 몇 천번 무릎을 꿇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제발 대화해 주십시오. 하고 싶은 말은 그것 밖에 없습니다(김여진)". 160일 동안 부산 한진중공업 크레인 위에서 고공 시위를 벌이고 있는 김진숙. 김여진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발언 전문을 읽으면서, 부끄러웠다. 입방아만 쿵덕거리고 있는 사람과 삶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목숨을 걸고 싸우는 사람을 어찌 비교하겠는가. *이미지출처:오마이뉴스 무릎 꿇지 마라. 진정 무릎 꿇을 자는 조남호 회장이자, 이명박 정부다. 왜 김진숙 위원(민주노총 지도위원)이 아찔한 고공 시위를 벌이고 있는걸까? 자신의 명예때문인가? 아.. 2011. 6. 15.
되살아나는 고 정은임 아나운서의 밑줄쫙~ 고 정은임 아나운서 추모바자회가 아름다운가게(동숭로 헌책방)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오상진을 비롯 MBC 후배 동료 아나운서들이 자신의 애장품을 내놓는다고 한다. 정은임. 새벽녘 이름 석자가 되살아난 이유는 무엇일까? 한진중공업 고공 크레인 시위. 8년 전. 한 노동자(고 김주익 열사)가 지금 87호 크레인 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진숙 위원(민주노총)의 자리에 서있었다. 129일 고공시위를 끝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오버랩. 진중권이 배우 김여진이 고 정은임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 물론 달랐다. 김여진은 크레인에 올랐고, 고 김은임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정은임의 FM 영화음악)을 통해, 김주익이 열사가 되어 버린 닷새 뒤에 말했다. " 새벽 세시, 고공 크레인 위에서 .. 2011. 6. 14.
김여진, "사법처리한다니..또" 부산 한진중공업 고공시위 현장에 참여했던 배우 김여진. 어제 경찰의 해산과정에서 긴급체포되었다가, 훈방조치되었지요. 경찰은 조선소에 무단침입한 전원을 사법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합니다. 사법처리 결정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이 다음 아고라를 비롯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있네요. '악법도 법이다', 라면 남의 사업장에제 3자가 허락도 없이 들어간것은 분명 법을 어긴것이기 때문에 사법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네요. 물론 현행법을 지켜야 합니다. 하지만 '악법은 법이 아니라고' 외칠 줄 알아야지요. 불복종 운동의 포문을 연 사상가 소로는 "먼저 인간이고 그 다음에 국민이어야 한다.. 법에 대한 존경심보다는 먼저 정의에 대한 존경심을 기르는" 시민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여진을.. 2011.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