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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23

끌어 내릴 것은 '85호 크레인 김진숙'이 아니다 국지성 호우로 서울과 중부지방이 억수탕이 되고 있다. 지하의 방 한칸에서는 한 할머니(청소 노동자)가 감전사했다. 하늘과 가까운 지상의 방 한칸(85 크레인 운전석)에서는 김진숙이 있다. 하늘이 '노'한걸까?. 지상과 지하 사이 우리는 요동치는 비와 비로 인해 숨진 사람들의 소식을 듣고 있다.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 어제 열린 한나라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막말을 쏟아내었다. " 김진숙(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을 크레인에서 끌어내려야 한다". 끌어내려야 할 사람은 권력의 꼭대기에서 허수아비 춤추는 김무성 의원이 아닐까. 김 의원은 " 30일 전에 반드시 크레인에서 끌어내려야 한다... 한진중과 아무 상관도 없는데 불법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공권력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있는게 원인"이라고 말했다. .. 2011. 7. 28.
85호 크레인에서 자란 방울토마토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서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는 김진숙 위원. 오늘이 200일째 되는 날이다. 반 년이 넘었다. 누구에게는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어둠에 갖힌 긴 나날들이었고, 어떤이에게는 무덤덤한 일상이었다. 김진숙 위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한 장의 사진을 소개했다. " 100일 되는 날 올라와서 200일 되는 오늘 수확한 방울토마토입니다. 모진 바람과 투석전같던 비와 살갗을 벗기는 햇살과 긴시간의 불안과 폭력. 저 작은 알갱이에 우주가 담겨있습니다. 방울토마토야 애썼다(김진숙)". 작은 방울토마토에 우주가 담겨있다.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이야기 모음집 ' 나락한알 속의 우주(녹색평론사)'가 떠올랐다. *이미지출처: 김진숙 트위터 100일 동안 85호 크레인에서 김진숙과 함께했던 방울토마토. 안녕한가.. 2011. 7. 25.
시골의사 박경철, 컴퓨터 초기화면 사진이 바뀐 이유? 한 누리꾼이 공개한 사진 한 장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명동지구 재개발을 앞두고 강제철거가 결정되자, 용역직원이 진입을 시도하며 한 할아버지를 포위하고 있는 사진. 건장한 채구의 용역직원들에게 구석(벽)으로 몰린 한 할아버지의 모습을 본다. 한국 사회의 한 단면을 보고 있는 것 같다. 만약 내가 저 할아버지같이 현실의 벽으로 몰린다면.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스쳐지나간다. 세계 사지현대사에 한 획을 그은 사진을 남긴 로버트 카파는 " 진실이야말로 최고의 사진이다 "라고 말했다. 사진은 현실을 외면(왜곡, 과장 등)하기도 하지만, 현실을 가장 강력하게 고발한다. 왜냐하면 사진속 현실은 때때로 진짜 현실보다 더욱 현실적인 불가사의한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시골의사 박경철은 이 한장.. 2011. 7. 22.
어버이연합 '정관 및 규정'을 읽어보니 '친북좌파 척결 대한민국 어버이 연합'. 무더위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 복직과 85호 크레인 운전석에서 고공 시위 중인 김진숙 위원을 위해 단식 농성중인 노회찬, 심상정 전 대표(진보신당)을 찾아 땡강을 부리셨지요. 인터넷 소셜 매체인 '위키트리'의 관련 뉴스를 읽다보니, 어버이연합 어르신들의 건강이 걱정되었습니다. 폭염에 신경질내며 위험합니다. 그러니 어버이 연합 설립 정관대로 목적 사업만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어버이들을 그만 모독하십시오. 위키트리가 소개한 어버이 연합 '정관 및 규정'을 읽어봅니다. 대한민국 어버이 연합 공식누리집/클릭 ' 대한민국 어버이 연합'은 갈수록 다양화되고 전문화되는 사회속에 노인들이 점점 증가하고, 이에 따른 노인들.. 2011.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