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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13

명진 스님의 '4대강 살리기 사업 해법'은? ▲봉은사에서 명진 스님과 함께 한 이 시대 실천적 스님들(왼쪽부터 도법, 수경, 명진)/사진출처:한겨레신문 오늘(28일) 봉은사 집회에서 명진 스님은 많은 이야기를 했지요. 결론은 ‘거짓 없는 세상을 만들자’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녹색평론 김종철 발행인도 이명박 정권 시대를 ‘거짓말하는 자들의 성공시대’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명진 스님은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해서 오늘 명쾌한 법문을 남기셨지요. 명진 스님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반대하는 사람이 아니 다고 운을 떼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우선 강 하나를 선정해서 사업을 해 보길 권했습니다. 한 우물을 파서 그 강이 살아난다면 국민들에게 박수를 받는다면, 아마 사람들이 나서서 4대강 살리기 사업하자고 오히려 청원을 올리지 않겠느냐.. 2010. 3. 28.
고 김수환 추기경 “서로 밥이 되어주십시오” 오늘은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하신지 1년 되는 날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서로 밥이 되어주십시오” 고 김수환 추기경이 살아 생전에 자주 하신 말씀입니다. 서로 밥이 되어 준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한국 생명사상에 큰 획을 남기신 고 무위당 장일순 선생이 남긴 “내가 밥이다”라는 글이 떠오릅니다. “우리 천주교회는 빵 믿는 교회 아닙니까? 예수께서는 스스로 빵이라 했으니까요. 이것을 바꾸어 말하면 ‘내가 밥이다’라는 이야기죠. 그러나 낟 곡식 한 알 한 알이 얼마나 엄청난 것입니까. 우리 모두는 하늘과 땅이 먹여 주고 길러 주지 않으면 살 수가 없어요. 만물이 모두 하늘과 땅 덕분에 살아 있고 그의 자녀들이니 만물은 서로 형제자매 관계 아닙니까? 짐승도 하늘과 땅이 먹여 주고 벌레도 하늘과 땅이 .. 2010. 2. 16.
이외수, “왜 도시에서 악착같이 사시나요?” “햇빛이 날 보고 돈 달라고 한 적 없고 풀꽃이 날 보고 돈 달라고 한 적 없어요. 집 나가면 도처에서 돈 달라고 손 벌리는 도시. 왜들 거기서 악착같이 사시나요.“(이외수 트위터) 왜 도시에서 사냐고 물으시면 할 말 없네요. 그러게요. 먹고 살자니 배운 게, 도시에서 머리박고 버티기 뿐이니....... 출세(성공)관을 잘 못 배운 것이지요. 이외수 선생처럼 감성마을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도시에서 사는 많은 분들이 고향집이나 시골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어 할 것 같습니다. 한국 천민자본주의가 빚어낸 압축 성장은 지방과 농촌의 희생이 뒤따랐습니다. 거대해진 서울수도권에 사람들이 모여든 이유가 따로 있겠습니까. 철저한 중앙(서울) 중심 문화와 사고관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외수 선생도 누구.. 2010. 1. 6.
쌀값대란과 무한도전 ‘벼농사’ 프로젝트 ▲ '나락 한 알 속에는 우주가 담겨있습니다, 나락 한 알 속에는 농민들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농민들 가슴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쌀값 하락 때문입니다. 오늘 전국 곳곳에서 농민들이 쌀값폭락에 따른 야적 시위를 벌였습니다. 몇 백 몇 천 쌀 포대를 높이 쌓아, 날로 떨어져 가는 쌀값과 정부의 무관심한 태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농민들의 고통과 불만은 하늘 높이 치솟고 있지만 쌀은 푸대접입니다. 농민들의 한 숨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 대북 쌀 지원이 끊김에 따라 지금 나라 곳간에는 쌀이 쌓여 있고, 쌀 농가의 수입은 25%나 줄어 들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자라나는 아이들 급식비는 줄어 들어, 이 땅에 굶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MBC 무한도전에서는 야심만만 1년 동안 틈나.. 2009.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