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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13

이포보 고공시위, 중단이 아니라 시작! 4대강 사업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이포보에 올랐던 환경운동연합 활동가 3명이 함안보에 이어 오늘 최종 철수했다. 41일만이다. 이명박 정부는 애써 외면했다. 나름 성공했다. 물리적 충돌도 피했다. 8.8 내각 발표가 있었고, 인사청문회 정국이 여론을 지배했다. PD수첩 이 비밀스러운 공작으로 우여곡절 속에 방송을 탔지만, 국민들을 수심 깊게 만든 이명박 정부의 철벽 수비(국정 난맥/인사 난맥)에 막혔다. 본의 아니게? 오늘 이포보 고공시위 철수는 중단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이들이 이포보에 올랐을 때 내심 기뻤다. 입심으로 반대했던 사람들을 넘어 온몸으로 행동했기 때문. 4대강 사업은 당장, 서민의 삶을 옥죄지 않는다. 반대여론은 크지만, 한편으로는 쉽게 고개를 돌릴 수 .. 2010. 8. 31.
명진 스님, “현 정부에게 별명을 지어준다면?” 지난 20일(금요일), 서울 봉은사 앞뜰에서 '생명의 강 살리기 문화예술인 1550인 시국선언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숫자 1550는 4대강 사업으로 파헤쳐지는 강줄기의 길이 1550km를 의미. 실질적으로 서명에 참여한 사람은 1882명. 이들은 서명과 함께 글을 남겼다. 문화예술인 1882명이 4대강 사업에 쓴 1882개의 문장. 이어 해거름 떨어진 밤부터 소리영상제가 열렸다. 소리영상제가 시작되기 전에 녹색평론 김종철 발행인은 4대강 사업이 많이 진행됐다고 포기하지 말고,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댐을 폭파하고 기도하자라며, 우리의 힘으로 과연 되겠느냐 포기하지 말자고 말했다. 봉은사 명진 스님은 "만약 현 정부에게 별명을 지어준다면 부끄러움을 모르는 '무치 정부', '삽질 정권'으로 불러야 할 것. .. 2010. 8. 22.
'이명박 대통령은 동화를 참 안 읽는가 봐요?' *이미지출처: 한국작가회의 '저항의 글쓰기' 공식 블로그 시인이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이유? “문학공부를 했으니까 옛날에는 주로 문학 얘기를 했습니다. 가장 가치 있는 정치사회적인 발언의 형식으로 늘 문학을 생각해 왔습니다. 내 수업 시간의 거의 반은 정치사회 비평이었습니다. 그러다가 80년대 이후부터 진보적인 정치사회 논리가 아닌 생명의 논리, 자연 속에서 인간이 근본적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쪽으로 초점이 많이 이동하기 시작했지요. 예전부터 내가 시를 공부해왔지만, 그때부터 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시적 감수성이라는 것은 생태적 감수성과 다른 게 아니거든요. 시라는 게 기본적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찬미하고 생명의 존귀함을 노래하는 대표적인 인간의 언어형식이 아닙니까. 자연이.. 2010. 8. 12.
최종원, ‘유인촌 너는 나의 밥이야!’ 민주당 최종원 의원이 유인촌 문체부 장관에 대한 비판을 계속 이어가고 있네요. 오죽하면 딴죽 걸겠습니까? 최종원 의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를 통해 ‘유인촌 완장’에 대해 다시 쓴 소리를 내뱉었습니다. 유인촌 장관을 볼 때마다 윤흥길의 소설 완장이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수지 관리인 완장이면, 이해라도 할 터인데... 장관직에서 물러나면 '완장'연극이나 연출해보세요. 직접 주연도 하고. “내가 알고 있는 유 장관은 행정이라든가 이런 부분은 전무하고 정책을 내놓은 예도 없으며 현실적인 참여를 해서 자기주장을 한 적도 없는 사람, 이것은 권력을 쥔 완장 찬 사람의 호기 같은 느낌으로 전부 다 봐 왔기 때문에 저도 굉장히 느끼고 있었다”(최종원) 만나면, 일단 한 대 때리고 시작하고 싶었던 최종원.. 2010.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