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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점일기466

이상한 라디오? '라디오'를 매개로 수많은 콘텐츠가 공유되었다. 라디오는 아날로그의 대표적인 기호이며, 추억의 리듬을 전파한다. 라디오를 껴라(FM), 라디오스타(방송 프로그램), 소설 가 떠오른다. 기괴한 라디오는 "현관 벨 소리,엘리베이터 벨소리, 전기면도기 소리,믹서 돌리기 소리...갖가지 소리들은 그녀의 라디오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것이었다." 나를 둘러싼 소리들이 라디오에서 울려 퍼진다니, 놀랄 일이다. 설마 기괴한 라디오가 미래를 전파해서, 베스트셀러를, 코로나19를 예측한다면, 다가올 한국 대선 결과를 보도한다면... 또 다른 기괴한 소설이야기다. 라디오는 상징이다. 동네방네 작은 라디오는 희망이며, 책도 그렇다. 이제 이상한 라디오를 껴야지? 2020. 12. 29.
말랑말랑한 책 함민복(김수영 문학상 수상 외)의 시 '뻘' "말랑말랑한 흙이 말랑말랑한 발을 잡아준다 말랑말랑한 흙이 말랑말랑 가는 길을 잡아준다/말랑말랑한 힘/말랑말랑한 힘" 나는 말랑말랑 살아왔을까? 말랑말랑, 부드럽고 달달한 과자들은 좋아했다. 뻘-흙-은 생명이다. 요리와 밥의 생명체이다. 말랑말랑한 힘. 말랑말랑한 책의 힘. 뻘하게 산다면, 모를일이다? 2020. 12. 28.
소금같은 책을 찾아서 소금(salt)은 멀고도 가깝다. 김치하면 소금이 떠오른다. 염장과 젓갈은 김치의 뿌리이며, 발효, 보존에 따라 풍미가 달라진다. 소금의 역사와 가치는 관련 책들이 많지만, 네이버 플랫폼에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담긴 '소금'에 대해 살펴볼 수도 있다. 외국 어원사전에도, 소금 라틴어(saldier)는 소그을 주다(sal dare)에서 파생되었다는 뜻도 있다. 소금의 어원은 소금의 삯. 오래되고 오래된 소금은 귀했다. 보물단지였다. 책을 사랑했던 일본 여류작가(에세이의 대가)였던 스가 아쓰코(1929~1998)가 쓴 책 중에 는 읽어 볼 만하다. 소금 1톤이라니, 나는 얼마나 소금을 먹었을까? 중요한 것은, 소금같은 책. 김치같은 책. 진부해보이지만, 세계와 시대의 흐름에 맞게, 수많은 소금 중에 그 .. 2020. 12. 26.
추적, 초콜릿 금지법? 15여년 전 초콜릿에 대한 글을 썼던 기억이 떠올랐다. 초콜릿을 테마로 수많은 이야기가 많고 많다. 역사의 고리를 엮어보면, 초콜릿 이동경로를 추적할 필요가 있다. 흥미로운 사실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처음에는 달콤한 초콜릿이 아니었고 매콤한 초콜릿 음료였다고 한다. 중남미 '마야제국'에서 초콜릿은 다산과 풍요의 상징. 아스텍제국으로 퍼져 나가면서 한때 원두가 화폐로 사용되기도 했다. 원료가 스페인을 통해서 건너가자(착취되자) 정제된 초콜릿은 새롭운 맛으로 탄생된다. 귀족들이 초콜릿의 달콤한 맛에 푹 빠져 있는 동안 남미원주민들은 유럽에서 건너온 질병으로 씨름 씨름 죽어간다. 초콜릿을 소ㆍ주제로 소설, 영화, 애니메어션, 다큐가 넘쳐난다. 그중에 돋보이는, 알렉스 쉬어러(Alex Shearer)는 애니메.. 2020.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