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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를 매개로 수많은 콘텐츠가 공유되었다. 라디오는 아날로그의 대표적인 기호이며, 추억의 리듬을 전파한다. 라디오를 껴라(FM), 라디오스타(방송 프로그램), 소설 <기괴한 라디오>가 떠오른다. 기괴한 라디오는 "현관 벨 소리,엘리베이터 벨소리, 전기면도기 소리,믹서 돌리기 소리...갖가지 소리들은 그녀의 라디오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것이었다."
나를 둘러싼 소리들이 라디오에서 울려 퍼진다니, 놀랄 일이다. 설마 기괴한 라디오가 미래를 전파해서, 베스트셀러를, 코로나19를 예측한다면, 다가올 한국 대선 결과를 보도한다면... 또 다른 기괴한 소설이야기다.
라디오는 상징이다. 동네방네 작은 라디오는 희망이며, 책도 그렇다. 이제 이상한 라디오를 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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