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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민복(김수영 문학상 수상 외)의 시 '뻘'
"말랑말랑한 흙이 말랑말랑한 발을 잡아준다
말랑말랑한 흙이 말랑말랑 가는 길을 잡아준다/말랑말랑한 힘/말랑말랑한 힘"
나는 말랑말랑 살아왔을까? 말랑말랑, 부드럽고 달달한 과자들은 좋아했다. 뻘-흙-은 생명이다. 요리와 밥의 생명체이다. 말랑말랑한 힘. 말랑말랑한 책의 힘. 뻘하게 산다면,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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