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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점일기

안경에 대하여

by 밥이야기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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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안경을 썼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떠오르지 않는다. 현재 안경은 괴롭다? 근시, 난시에 노안으로 가는길에 거쳐, 돋보기로 살 운명. 그동안 안경이 많았다. 책상 서랍에 숨겨진 안경들. 나는 패션, 디자인을 꿈꾸는 브랜드 안경테를 구입하지 않았다. 가끔 안경테를 감상했다. 발에 밟히고 술에 취해 사라진 안경들...요즘 산책할 때, 코로나 마스크는 안경알에 안개가 덥혀, 보행하기가 힘들다.

이탈리아 볼로냐 작가, 조르조 바사니(1916. 3. 4.~2000. 4. 13.)의 소설 <금테안경>. 금테 안경은 성공한 부르주아의 상징, 반유대주의적 인종법 시행을 앞둔 1937년 무솔리니의 파시즘을 잊겠는가. 금테안경을 통해 담아낸 아름다운 소설이다.

2주간(치과 치료 ) 죽만 먹어야 하니, 책이나 읽어야지, 돋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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