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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181

소방방재청 보고서, '4대강 사업이 홍수피해 줄였다' 최시중 위원장(방송통신위원회)이 '용비어천가'를 불렀다.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이라고 불리는 최 위원장 답다. 어제(14일) 열린 직능경제인단체연합회 초청 강연에서 "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사면시켜 국제올림픽위원회 회원 자격을 유지시킨 것부터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를 청와대 지방행정 특별보좌관으로 임명한 것 등 일련의 노력들 핵심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은 무엇일까.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지로 평창이 확정되자, 많은 사람들이 기뻐했다. 언론도 호들갑을 떨며 찬송가를 불렀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뒷에서 지켜만 보았다면 공을 돌렸다. 전력이 많기 때문이다. 자신의 입으로 자화자찬하기에는 쑥스러웠을 것이.. 2011. 7. 15.
금강 맹꽁이의 운명은? 금강. 참 아름다운 강입니다. 금강하면 제일먼저 작고한 신동엽 시인이 떠오릅니다. 금강의 시인이었지요. "4월(4.19혁명)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고 노래한 신동엽. 어제(12일) 희비가 엇갈리는 두 개의 소식과 만났습니다. 하나는 대전 대덕구 금강살리기 사업 구간에서 멸종 위기 2급 야생동물인 맹꽁이 집단서식지가 발견되었다는 소식. 다른 하나는 장맛비로 충북 영동-옥천지역 금강살리기 사업장이 쑥대밭으로 변했다는 소식입니다. 연합뉴스, SBS, MBC 등 여러 언론매체에서 보도했습니다.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서, 천지개벽 수준의 4대강 사업 현주소를 미리 볼 수 있었습니다. 맹꽁이는 쟁기밭개구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울음 소리가 "맹꽁 맹꽁"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맹꽁이가 맹꽁 맹꽁 우는.. 2011. 7. 13.
MB의 4대강사업 낙관론은 비극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해외 순방길을 끝내고 귀국하자마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했다. 장마 피해 상황을 보고 받은 이 대통령은 " 조금 전 보니까 이전에 비해 피해가 적은 것 같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지난 4일 심명필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4대강 사업 준설로 인한 홍수피해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홍수피해 사례도 4대강 사업과 무관한 것 같다고, 조사중이라고 이야기했다. 참 낙관적이다. 아니 낙관이 아니라 거짓이다. 낙관적으로 들릴 뿐이다. 이런 말에 속아서는 안 된다. 차라리 지금 상황에서는 답변을 드리기 곤란하다. 종합적으로 피해상황과 원인을 파악해서 말씀드리겠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맞는것 아닐까.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4대강 사업을 아주 낙관적으로 전망하시는 분이다. 그렇기.. 2011. 7. 12.
이명박 대통령, "내가 십장이다 " 이명박 대통령이 에디오피아 봉사현장에서 애드립을 하셨네요. 봉사를 하려면 철저하게 해야된다며, 직접 장갑을 끼고 현장을 지휘하셨다고 합니다. " 내가 십장이다 "(관련기사 읽어보기). 웃기려고 한 말이겠지만, 전국의 십장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실지 궁금합니다. '노가다 십장'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노가다는 일본말(도까타)이 변용된 말이지요. 노무자라는 뜻입니다. 십장은 조선시대 때 병졸 10 사람 가운데의 두목 역할, 분대장입니다. 십장은 작은 공사 현장에서 일꾼들을 감독, 지시하는 우두머리를 일컬어 부릅니다. 대통령이 '십장'을 자임하시니 도리없네요. 못해 본 것이 없으신 전지전능하신 대통령이시니, 말문이 막힙니다. 어쩜 애드립을 하셔도 십장이라는 표현을 쓰시나요. 차라리 봉사활동 하시는 분.. 2011.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