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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반대52

4대강 사업 반대 이포보 시위 한 달, 우리는 범죄자? 태양은 작열하고, 비는 오락가락하고 있지만 자연은 있는 그대로 내보내고 흡수한다.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이 이포보에 오른 지 한 달이 되는 날이다. 폭염도 아랑곳없이 생명을 위해 생명을 건 무모해 보이기까지 한 고공시위. 왜 그들은 이포보에 올랐는가. 어리석은 질문일까? 이들이 내세운 구호는 국민의 소리를 들어라. 강을 흐르게 두라. 두 개의 소리를 막고 4대강 사업을 강행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침묵의 여름이다. 여름의 끝에서 여름은 다시 시작되고 있다. 4대강 사업은 이명박 대통령의 온리(only), 단 하나의 프로젝트다. 대운하에서 이름과 수사법만 바뀌었을 뿐 이명박 대통령의 본심은 변하지 않았다. 이명박 대통령을 빼놓고 어떻게 4대강 사업을 이야기 할 수 있는가. 그래서 이.. 2010. 8. 21.
김재철 사장은 4대강 사업 반대 일등공신? *사진출처:오마이뉴스 유성호 공정방송 하지 않으면 한강에 던져 달라고 말했던 MBC 김재철 사장. 광우병 쇠고기 수입 촛불시위에 버금가는 제 2 촛불시위의 주인공이 될 것인가? 8월 23일 야당과 시민단체는 MBC 본사 앞에서 ‘4대강 수심 6m의 비밀’ 방영 촉구 1만인 집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을 상황이 연출되었다. 왜 김재철 사장과 경영진들은 국토해양부의 방송 가처분신청을 법원에서 기각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수를 두었을까? 정말 내부적인 판단인가? 외압이 있었는가? 외압이 없었다면, 방송 중단으로 빚어질 상황을 삼척동자도 짐작할 수 있었는데.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은 ‘PD수첩 불방 청와대 개입설’에 대해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누가 소설 쓰는지 잘 모르겠다. 개.. 2010. 8. 20.
이외수, “4대강 한계를 넘어서면 불가능?” *사진출처:경향신문/낙동강 “시간은 되돌릴 수 없어도 자연은 되돌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한계를 넘어서면 불가능하게 됩니다.”(이외수 트위터) 좋은 말입니다. 시간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자연도 되돌릴 수 없습니다. 되돌릴 수 있지만 파괴한 시간하고 견줄 수 없이 회복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되돌린다 하더라도 예전의 그 모습을 살릴 수 없지요. 자연의 자명한 이치입니다. 4대강 사업은 한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 결과를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자연만이 알지요. 4대강 사업은 철저하게 자연을 객체화 시키는 행위입니다. 자연은 별개의 세상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공존하는 일체의 공간입니다. 강의 흐름을 막고, 인위적으로 물을 가둔다는 것은 사람의 혈관을 막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혈관이.. 2010. 8. 13.
'이명박 대통령은 동화를 참 안 읽는가 봐요?' *이미지출처: 한국작가회의 '저항의 글쓰기' 공식 블로그 시인이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이유? “문학공부를 했으니까 옛날에는 주로 문학 얘기를 했습니다. 가장 가치 있는 정치사회적인 발언의 형식으로 늘 문학을 생각해 왔습니다. 내 수업 시간의 거의 반은 정치사회 비평이었습니다. 그러다가 80년대 이후부터 진보적인 정치사회 논리가 아닌 생명의 논리, 자연 속에서 인간이 근본적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쪽으로 초점이 많이 이동하기 시작했지요. 예전부터 내가 시를 공부해왔지만, 그때부터 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시적 감수성이라는 것은 생태적 감수성과 다른 게 아니거든요. 시라는 게 기본적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찬미하고 생명의 존귀함을 노래하는 대표적인 인간의 언어형식이 아닙니까. 자연이.. 2010.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