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선일보69

농민들 죽어라는,조선일보 논설실장의 글 조선일보 논설실장 송희영은 ‘기업이 농업혁명 일으켜야’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 내용을 살펴보니 기업농(농업경쟁력)만이 살길이라는 이명박 정부의 농업정책과 별 반 다르지 않다. 송희영은 ‘농업은 농민의 것’이라는 접근법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마치 수십조원의 농업 지원금을 농민들의 무능력으로 탕진 한 것처럼 이야기 한다. 결국 이제 기업이 나서야 한다는 것이 그의 글 고갱이다. 과연 농민들이 송희영 칼럼을 읽었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 안그래도 햅쌀 출하를 앞두고 쌀재고 에 따른 가격하락 때문에 고심하고 있는 농민들의 얼굴이 겹쳐 떠오른는 이유는 무엇일까. 송희영의 글 중에서 문제가 되거나, 농업에 대한 부족한 인식을 드러내는 내용을 토대로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한다. ⑴ 일본은 남극 기지에도 소형 야.. 2009. 8. 16.
조선일보, 미디어법은 ‘박근혜법’ - 조선일보, 미디어법 통과 어떻게 다루었나? 미완의 악법, 미디어법. 오늘 조선일보는 미디어법을 ‘박근혜법’이라고 불렀다. 한나라당이 국회법을 밟고 미디어법을 강행(직권상정)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조선일보는 ‘박근혜 조지기’에 전력을 기울이다가 이제 미화하기에 바쁘다. 조삼모개. 간신배 신문이다. 포장과 합리화시키는 기술이 경지에 오른 조선일보. 미디어법 통과로 대기업과 신문의 방송 참여의 길이 사실상 활짝 열렸다. 미디어법 통과를 지켜보면서 떠오른 것은 대형마트. 1994년 정부는 유통시장 개방에 앞서 '대비'와 ‘경쟁’을 내세우며 궁여지책으로 대형마트의 각종 규제(매장면적, 점포수 제한)를 풀었다. 이때부터 대형마트는 전국을 휩쓸어버렸다.이제 골목길까지 넘보고 있다. 미디어법이 대형마트에 비해 피부.. 2009. 7. 23.
언소주 불매운동은 소비자주권 캠페인이다 ▲미국 소비자운동의 대부 랄프 네이더(Ralph Nader). 우리나라에 과연 진정한 소비자운동이 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만 보더라도 소비자운동은 어떤 운동보다 힘이 세며, 개미 운동(풀뿌리 운동)의 원조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 운동의 대부라 불리는 랄프 네이더. 그는 소비자 운동을통해 미국 사회를 변화시킨 대표적인 인권변호사입니다. 제너럴모터스사(GM)의 자동차 결함을 발견해 내어 이른바 “네이더 돌격대”라는 닉네임까지 얻으며, 공룡기업을 손들게 만든 그 힘은 바로 소비자 주권 캠페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등 주요 선진 국가에는 소비자주권운동을 펼치는 단체와 단체들이 만든 전문 소비자 잡지가 대중들의 참여와 인기를 얻어 내고있습니다. 한국을 둘러.. 2009. 6. 11.
87년 6월 10일 조선일보와 김동길 - 87년 6월 10일 김동길은 말했다 오늘은 6.10 민주항쟁 22돌 맞는 날이자, 야당,시민단체,종교단체, 학생과 시민들이 광장에 모여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모와 현 정권의 민주주의 후퇴, 불통정치를 준엄하게 묻는 날입니다. 하지만 서울시와 정부는 서울광장 집회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개방하지 않겠다며 배수진을 치고 있습니다. 1987년 6.10민주항쟁은 1987년 2월 서울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점화되어 호헌철폐(장기 군사집권 반대)와 한국의 민주주의를 꽃 피우기 위해 수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당시 민정당 대통령 후보였던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6.29 선언을 이끌어 내게 됩니다. 2009년 6월 10일. 먹구름 가득한 하늘. 6.10민주항쟁으로 숨져간 민주열사들의 죽음을 다시.. 2009.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