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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55

노무현추모제, 유시민 "생각할 게 많네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추모제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거리를 걷다가, '5월은 노무현이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보았다. 바람에 펄럭인다. 오늘 내일 자고 깨면 3주기다. 우리들은 깨어나지만 고인은 깨어 돌아오지 못할 저승을 여행 중이다. 산책을 끝내고, 유시민이 엮어펴낸 노무현 자서전을 펼쳤다. 지난 해 밑줄 흔적만 보이고 글이 들어 오지 않는다. 노무현은 갔어도, 그가 남긴 흔적은 곳곳에 상처와 희망이 버무려져 남아있다. 배우 김여진이 전두환을 학살자라고 말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이가 노무현이다. 전두환을 몰아 부쳤던 청문회 장면을 어찌 잊겠는가. 통장 잔고 29만원으로 살아 남은 사나이, 전두환은 일년 8억이 넘는 철통경비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살아남아야 할 자는 죽고, 죽어야 할 자.. 2011. 5. 21.
유시민이 한나라당으로, 동아가 조선으로 가시길? 국민참여당(국참당) 유시민 대표가 '진퇴양난' 이다. 4.27 재보선 결과 때문이다. 경남 김해 을 선거에서 우역곡절 끝에 야권단일 후보가 된 국참당 후보가 석패했기 때문이다. 전 노무현 대통령을 상징(?)하는 선거구이기에 패배에 따른 여론은 유시민에게 화살을 날리고 있다. 하지만 그 여론을 누가 확산하고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오늘 동아일보에 실린 김순덕 논설위원의 글이 재미있다. . 김 위원은 최근 유 대표가 쓴 '국가란 무엇인가'를 인용, 유 대표가 한나라당 지향(성향)과 다를바 없으니 뭉치는 것이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유 대표도 나이 50을 넘겼으니, 재승박덕才勝薄德이라는 말을 듣지 말고 지천명에 따르라고. 재승박덕은 재주는 있으나 덕이 없다는 뜻이다.인간.. 2011. 5. 2.
이준구 교수 왈 " 자네 강남좌파라며? " 4대강 사업에 줄곧 비판적 견해를 밝히고 있는 이준구 교수(서울대 경제학과)가 자신의 공식 누리집에 쓴 " 자네 강남좌파라며 " 라는 글을 천둥요란한 새벽녘에 읽었습니다. 30대 초반 때 독일 카셀대학 초청으로 3개월간 머문적이 있습니다. 초청된 인사 중에 유일하게 영어실력이 빈약한 사람이 저하고 일본 평론가 였습니다. 그런데 둘은 잘 어울렸습니다. 말이 안 되면 몸으로 한다. 서로의 사상적 배경을 물을 때면 " 유 라이트?, 유 레프트?" 수준이었지요. 그래도 그림과 몸짓언어가 통했습니다. 당신은 좌파인가? 우파인가? 이런 물음을 받을 때 저는 방안 좌파(룸펜 좌파)를 자임합니다. 행동따로 말따로니까요. 좌파의 기원과 변천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쓰는 글이 아닙니다. 좌파나 우파는 절대적인 개념이 아니라 .. 2011. 4. 30.
유시민이 말하는 민주와 독재의 구별법 “국민이 합법적 평화적으로 정부를 해고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으면 민주정부, 그 길을 닫으면 독재정부...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민주와 독재의 구별법입니다. 이 길을 닫는 독재정권은 타도의 대상입니다. 우리에겐 그 길이 열려 있죠. 2012년에는 반드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해고하도록 확실한 방법을 찾겠습니다. “(유시민 트위터) 유시민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민주와 독재 구별법 단상을 적어 놓았네요. 국민이 해고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문제는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지만 열린 시민 의식이 가장 중요하지요. 투표 때는 엉뚱한 곳에 표를 던지니까요. 달콤한 거짓 환상에 속아, 뽑아 준 사람들의 닫힌 시민의식도 지적되어야 합니다. 왜냐면 국민이 아무리 해고하려해도 다수결 원칙에서 밀리니까요. 피할 수.. 2010.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