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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생활, 다시 쓰다146

수전 손택의 작가일기? [사진일기] 문학비평가 수전 손택(1933~2004)은 냉정한 탐독가이다. 손택은 말했다. "지식인은 경험으로부터 망명하는 사람이다. 디아스포라 상태로... 우리의 지식, 경험, 가치관에 대해 주의를 기울인다. 그러나 예술작품 고유의 특징은 개념적인 창출은 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작품 자체에 완전히 사로잡히거나 매혹된 상태에서 우리가 어떤 흥분, 참여, 판단에 연루될 수 있도록 만드는 데에 있다.예술은 유혹이지 강간이 아니다." 지식인에 대한 강한 의지와 고집을 품었던 손택. 연필로 천천히-느릿느릿 글을 쓰고, 지우기-고치기-를 몇차례 반복한 이후, 타자기로 마무리. 손택의 체질이 인생이었다. 2020. 10. 21.
우리는 나만의 주인공이다? [사진일기] 나무와 숲, 사람도 갇혀있다. 코로나 때문만은 아니다. 우리는 미로에 놓여있다. 풀 수 없는 길. 서로 동영상에 묻힌다면, 인간은 길은 아물해 질 수 밖에 없다. 2020. 10. 19.
잊혀진 계절 [사진일기] 10월 끝자락, 가수 이용이 부른 의 가사가 떠오른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변명과 진실 사이. 스쳐간, 나의 시월은 뭘 원했을까? 이룰 수 없는 꿈. 노래의 길을 따라 마냥 걷고, 나에게 묻는다. 2020. 10. 17.
나무를 바라보다 [사진일기] 나무는 영원하다. 얼마나 아름다운가? 마음의 나무는들은 저마다, 색깔과 향기를 풍겨낸다. 끝없는 나무여. 2020.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