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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생활, 다시 쓰다146

귤은 귤이다? 감귤(귤)은 상식처럼 먹는다. 어렸을 때 냠냠, 지금도 냠냠. 귤만 먹으면 제주도가 떠오른다. 귤하면 한라봉, 유자가 스쳐 지나간다. 종이박스에 담긴 온주 밀감들. 귤은 추억이다. 귤을 먹고나서, 귤 껍질을 버리지 않고 밥상에 쌓아 놓는다. 귤향. 나는 껍질을 말려, 차로 마시지 않았다. 귤쥬스, 귤즙도 별로. 오리지널 귤을 입에 담아 먹는 것이 좋다. 귤은 귤이다! 2020. 9. 28.
북 트럭 [사진일기] 책풍경은 마음으로나마 언제나 즐겁다. 북 트럭은 트럭이 아니다. 책방은 트럭이며, 트럭은 책이다. 책방은 책이다. 사람도 물들어 서로 공존한다. 책은 책이 아니다. 2020. 9. 27.
호수배 책방? [사진일기] 호수에서 배를 타고, 책방을 꾸리다니, 놀랄 노 자. 어떻게 찾아 갈까? 수영은 불가능. 죽을 수도 있으니, 소낙비가 갑자기 쏟아지면? 일기예보는 믿을 수 있을까? 2020. 9. 26.
세기? [사진일기] 툴루즈 로트렉(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의 작품이다. 19세기 말, 프랑스는 무엇을 했을까? 파리의 몽마르트르의 번화가, 물랭 루주에서 댄서, 가수들이 모여모여 놀았다. 세기말, 놀새들. 쾌락주의는 사라질 수 없다. 20세기, 무엇을 했을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을까? 현대 철학의 거장으로 불리는, 알랭 바디우는 말했다. "20세기는 전체주의적 테러의 세기, 유토피아적 범죄 이데올로기의 세기, 공허한 환상의 세기, 말살의 세기, 잘못된 아방가르드의 세기, 민주주의적 사실성을 도처에서 대체한 추상의 세기로 판단되고 선고되었다. 바디우는 지난 세기에 대한 판단이 결코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세기에 대한 진정한 재판은 아직도 진행 중에 있다는 것" 중에 2020.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