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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기는 밥이야기/밥이 교육이다35

' 몸 사리기 ', 나몰라 프로젝트? ' 몸 사리기 ', 나몰라 프로젝트? 'MB 정권 시즌', 그당시 서울대 이준구 교수(현 명예교수)는 '4대강 사업' 문제점을 냉철하게 지적했다. 나는 블로그를 통해, 이준구 교수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쓴 글들을 많이 소개했다. 많은 시간이 지났다. 박근혜 시즌 중턱에 오르고, 2015년 8월 끝에서, 경제학자 이준구가 홈페이지 게시판에 새로운(?) 글을 남겼다. 제목은 . 몸 사리기는 나만 자신을 보호하겠다는 뜻이다. 경제위기보다 자신의 위기가 두렵다는 뜻이다. 나몰라 프로젝트는 잘못된 경제 정책을 지적하고 비판하지 않겠다는 잠적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이준구 교수는 한국 사회가 10년 전으로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MB 정권은 '채찍과 당근 전략.. 2015. 9. 3.
나이팅게일, 안녕하십니까? 나이팅게일, 안녕하십니까? '나이팅게일'이라는 이름이 떠오르면, 3개의 이미지가 연상됩니다. 딱샛과의 작은 새 나이팅게일. 또 하나는 광명의 천사라고 불리는 간호사의 대모, 플로렌스 나이팅 게일, 마지막으로는 프랑스 출신 영화감독 필립 뮬이 만든 '나이팅게일'. 영화 나이팅게일을 보고나서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중국형 자본주의 풍경을 보면서, 할아버지와 부자집 손녀와의 의사소통을 살펴보았습니다. 늘 픽션과 논픽션은 착각을 일으킵니다. 픽션이 논픽션같고, 논픽션이 픽션같기도 합니다. 중국도 한국처럼 압축성장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인도처럼 댐공화국으로 깃발을 세우면서, 많은 시골 마을 풍경이 사라졌습니다. 도시화는 여전히 빈곤의 벽을 세우고 있습니다. 많은 '.. 2015. 9. 2.
좋아하는 시인이 있으세요? 좋아하는 시인이 있으세요? 희곡 작가이자 연극 감독인 ‘데니세 데스페이루’가 한국에서 최근 번역 출판된 책 제목이 입니다. 오늘은 철학자 중심 이야기가 아닙니다. 여전히 겨울로 가는 터널 앞에 서 있습니다. 두 개의 터널이 놓여 있습니다. 하나는 짐작할 수 없는 내일의 터널, 다른 하나는 추억의 터널. 만추는 사람들을 설레게 합니다. 멀어져 가는 하늘, 추락하는 나뭇잎, 속살을 매만지는 바람 때문만은 아닙니다. 가을은 기억의 계절입니다. 추억을 살라 먹습니다. 가끔 아무 생각없이 손에 잡히는 시집을 들고, 시(詩)를 읽습니다. 추억이 뭉게구름 되어 새끼를 칩니다. 모두가 한번쯤 시인이었습니다. 사랑에 목말라 시를 읽었고, 시인의 시를 담아 사랑하는 연인에게 보냈습니다. 몽땅 옮기거나, 구절구절 뽑아 마음.. 2015. 9. 2.
‘티타임’ 6인방 이야기 ‘티타임’ 6인방 이야기 불패무적의 6인방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 12회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 2015)에서 대상을 받은 ‘티타임(Tea Time, 2014)’. 같은 고등학교에 다녔던 여섯 분 이야기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60년 넘은 지난 세월. 어르신 여섯 분은 연륜이 깊어진 얼굴 표정까지 매달 티타임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티타임’을 타인처럼 관찰자의 시각으로 ‘마이테 알베르디’는 5년 동안 여섯 분이 티타임 때마다 렌즈에 담아냈다고 합니다. ​ ​ ​ ​ *​티타임 6인방 ​ ​ ​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물론 아름다움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 속에서 시련과 아픔, 고통을 거쳤겠습니까. 이야기, 기록이라는 것 자체가 역사이며, 다른 관점에서 살펴 볼 수 있는 마중물이자 거름이 될 .. 2015.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