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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

조영남의 돈위력 발언, 여성비하다!

by 밥이야기 2011.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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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이 SBS 러브FM '이성미의 이야기쇼'에 출연, 성비하 발언을 했다. 왜 성비하 발언일까? 조영남은 " 여자 친구가 끊이지 않고 있는 이유는 돈의 위력 때문이다...여자가 돈 내는 것을 못본다 "라고 말했다. 조영남의 여자 친구가 누구인줄 잘 모르겠다. 알고 싶지도 않다. 조용남이 지칭하는 여자 친구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졸지에 돈 때문에 조용남을 만나는 사람으로 평가절하되었다. 정말 돈의 위력 때문이었을까? 그렇다 치자. 사람인 이상, 금권주의 사회에서 돈을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돈 때문에 친구가 된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은 한, 두번 잘 사는 친구 덕을 보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었을 것 같다. 


그런데 조영남 발언은 여자 친구에게만 국한시켜 볼 수 없다. 확대 해석이 아니다. 오해의 여지가 많다. 마치 여성들이 돈이면 나이를 떠나 불을 향해 날아가는 불나방처럼 보일 수 있다. '이성미 이야기쇼'는 낮 시간대 라디오프로그램이다. 여성들은 조영남의 이야기를 듣고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 조영남의 여자 친구들은 그렇구나... "조영남이 참 안 됐다. 돈의 위력 때문에 친구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도 사귀었으니...." 과연 이렇게 생각할까? 동정의 표를 보내줄까?



조영남의 거침 없는, 생각 없이 던지는 말은 자타공인할 정도로 유명하다. 누구는 참 시원하게 발언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말도 어느 정도 가려해야 하는 것 아닐까? 영원한 청춘, 좋다. 하지만 앞 뒤 가리지 않고 말한다고 젊어지는 것은 아니다. 돈의 위력 때문에 사회가 곪아터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을 살 수 있고 가질 수 있다는 생각. 돈 없으면 장가, 시집도 못가나? 연예도 하지 못하나? 조영남의 발언은 개인사지만, 방송읕 통해공개되었기에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이명박 정부들어 성비하 발언과 막말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정말 돈의 위력 때문에 여자 친구가 많다면, 말하지 말라. 굳이 소개할 필요가 있는가? 돈이 주는 위화감때문에 많은 청춘들이 방황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가? 조영남은 자신이 말한 이야기가 여성 비하 발언이라고 몰아 붙인다면 어떻게 생각할까? "그냥 쇼였다" 라고 항변할 것인가? 여성들에게도 묻고 싶다? 조영남 돈의 위력 발언이 기분 좋게 들리는가? 조영남 여자친구분들에게도 묻고 싶다. 조영남 이야기가 맞는가? 조영남 돈 많아서 참 좋겠다. 그 많은 돈 여자 친구들에게나 뿌리지 말고, 좋은 일에 쓰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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