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방16

책방, 맛과 멋이 살아난다면 짧고 짧은 책방 이이기ㆍ9무엇을 먹어야 할까? 제주 자리돔이여. 20여년 전 강의 때문에 갑작스럽게 제주도를 방문했다. 맛과 풍미는 모른채 주인장의 미소에 말려 자리돔 젓갈을 구입했다. 집에 도착한 이후, 자리돔 젓갈 조리법 말결에 따라, 흰밥에 어우러져 먹었더니 식욕이 치솟았다. "야, 정말 맛있다." 야채는 둘째치고. 초라해 보이는 젓갈 같지만 손맛에 따라 미학에 가깝다. 노래 '산사람'이 물결친다. "나는 나는 산이 될테야" 자리돔 젓갈은 산사람과 어울리지 않겠지만 사람마다 색깔이 다르다. 산속에서 고등어 조림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듯이. 현실은 불가능하지만 마음은 늘 산이 되고 싶다. 책방과 식당에서 요리한다. 정신은 나무,숲,산, 땅과 하늘, 물결이다. 책 글 속에서 한구절이 인생의 길을 바꿀 수.. 2020. 6. 14.
반짝반짝 빛나는 나는 신비적이거나 신비주의자와는, 정신적으로 거리가 멀다.역사와 글에 대한 관심사, '신화myth' 이야기는 늘 필요하다. 꿈같은 전설아닌가. 책방은 꿈같은 공간이다. 책은 재미난 이야기와 재미없는 이야기는 상존한다. 더럽게 살지 말아야 하는데? 하루하루 반짝반짝 빛나는 책과 삶이 이어진다면... 2020. 6. 12.
책 한 권 한 권 넘어서 가끔 달팽이처럼 아주 느리게 책을 읽고 싶다. 달팽이 요리는 싫다. 프랑스에서 관행처럼 먹어 봤지만, 식감을 떠나 달팽이 요리 자체가 싫었다. 생물학 관련 책을 읽는다, 달팽이처럼. 사탕수수(설탕의 기원)의 역사는 대단하다. 관련 책들을 살피다 보면, 보물같은 책을 발굴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사탕수수의 역사는 나에게 어떤 도움을 미칠까. 독자가 판단하면 된다. 책 한 권 한 권 넘어서다 보면, 길이 보일 수 도 있다. 2020. 6. 11.
짧고 짧은 책방 이이기ㆍ1 책과 책방은 지루하지 않다. 책을 보면 생각없이 사심이 지워진다. 속절없이. 왜 그럴까. 나는 책의 진리를 잘 모른다. 생각없이 책을 사랑했기 때문일까. 인터넷, 스마트폰 시대는 사회를 지배하지만 알 수없다. 이제 온ㆍ오프를 떠나서 책의 가치를 발굴하고 소통해야 한다. 2020.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