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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41

박원순 변호사 “나는 회색이라면 회색?” ▲ 사진출처: 오마이뉴스 내년 지방선거에서 진보개혁진영의 연대를 모색해보자고 꾸려지는 2010연대가 창립을 앞두고, 오늘 박원순 변호사를 초청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 실황은 오마이TV를 통해 생중계 되었다. 시민 논객들이 참여한 오늘 토론(사회 : 영화감독 변영주)에서 여러 질문이 오갔는데 그 중에서 박원순 변호사가 스스로를 회색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자신을 평가했다. 박원순 변호사는 알려지다시피, 경상도 창녕의 산골 출신이다. 경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대를 입학했지만 1976년 서울대학교 ‘오둘둘사건’ (유신에 반대하여 할복자살한 서울농대 김상진 열사의 장례식을 기화로 시위를 벌인 사건)으로 구속 제적된다. 인정하든 하지 않든, 어떻게 보면 경상도 출신에 우리 사회 엘리트 코스를 다 거친 셈이다. 짧은.. 2009. 11. 18.
유시민의 선택,'불가능한 꿈'이 갖는 의미 사진출처: 오마이 뉴스 ⓒ 유성호 리틀 노무현이라 불리는 유시민이 노란색 넥타이를 매고, 국민참여당(가칭)에 평당원으로 입당했다. 유시민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체 게바라의 말을 인용 “철저한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꾸자”라면 감회를 밝혔다. 유시민의 입당은 국민참여당이 출발할 때부터 어느 정도 예상되었다. 국민참여당은 새내기정당으로 여러 정치적 상황을 감안해 본다면 불가능한 꿈을 꿀 수밖에 없는 처지다. 새내기이지만, 새로운 인물을 찾기 힘든 한국의 정치 지형도를 감안할 때 당분간 고 노무현 대통령의 노란 완장을 자의든 타의든 찰 수밖에 없다. 국민참여당은 이념적으로나 참여한 인사들의 이름으로 보아도, 민주당과 진보신당의 샌드위치 정당이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기도 하다. 국민.. 2009. 11. 10.
MB의 실패는 여러분의 실패 고 노무현 대통령 미완의 회고록 ‘성공과 좌절’. "나의 실패가 여러분의 실패는 아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갈 길을 가야한다. 여러분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는 세상을 살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노무현의 실패는 우리들의 실패가 아니었지만, MB의 실패는 곧 우리들의 실패가 될 것입니다. 잘되면 자신의 탓, 잘못되면 국민 탓. 대한민국 방방골골을 분열의 장과 공사판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이명박 정부. 정말 이대로 가다가는 국민들 대다수가 소수의 횡포와 독선 때문에 쪽박을 찰 것 같아 걱정입니다. MB의 성공시대는 일방적 신화는 눈속임이었다는 것이 시나브로 들어나고 있습니다. 시나브로 희망이 되살아나도 모자랄 판에 사회의 모든 것들이 퇴행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입니다.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는.. 2009. 11. 10.
노무현 “나도 김해 시의원에 나갈게요” - 유시민 기초의원에 출마해라? ▲생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소나무 분재도 굽어 푸르다 권력 플루는 길고, 가을은 짧다. 비 스쳐 지나 바다로 흘러가면, 겨울은 성큼 다가 올 것 같다. 전철을 타고 오면서, 누군가 좌석 바닥에 흘려 놓여 있는 경향신문과 만났다. 하루 묵은 신문이지만 한 기사가 눈에 띄었다. 참여 정부 때 국정홍보처장으로 일했던 김창호 씨의 짤막한 인터뷰 기사였다. 기사제목은 “참여정부 고위인사, 지방선거 나서야”. 하방(下放)운동하자는 이야기다. 김창호 씨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기 전에 잠시 담소를 나눈 내용이 눈물겹다. 김창호 씨가 “보수진영은 지역에 가면 부녀회, 노인회처럼 이해관계를 기반으로 강하게 결속돼 있는데 진보진영은 그 점이 무척 약합니다. .. 2009.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