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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30

진중권, “신재민 후보, 몽골가서도 투기할 사람?” 인사청문회보고 있노라면, 8.8 내각 후보자들의 면면에 머리가 팔팔 끊을 오를 정도입니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자신의 칼럼(재철 생각)을 통해 청와대의 인사시스템에 대해 혀를 내둘렀습니다. “청와대는 점검할 수 있는 담당 전문 인력과 정보력, 조직 장악력 등을 모두 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이런 문제들을 미리미리 찾아내지 못했다면 그것은 심각한 일이다. 국가 운영에 경고등이 켜졌다고 밖에 말할 수가 없다. 인사청문회가 한창이다. 후보자들마다 뭐가 그리도 많이 문제가 드러나는지 청문거리들이 산더미처럼 널려있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이슈파이팅의 측면에서 살펴보아도 청문 소재가 너무나도 많아 도저히 좁혀지지 않을 지경”(심재철 의원) 청와대가 8.8 내각 인사들의 비리 의혹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이명박 대통.. 2010. 8. 23.
하나 마나 조현오 인사청문회,도덕적해이 결정판? "악법도 법이다" 소크라테스는 바보같이 악법때문에 사약을 받았다. 악법은 법이 아니다. 소크라테스여. 요즘 한국은 "비리가 만사다" 인사가 만사라 했거늘, 비리의혹 인사가 만사가 되었다. 만사형통이 될 것 같다. 비리없이 출세할 생각하지 말자. 고위공직자는 인사청문회라도 해서 입방아에 오르지만 다른 사회지도층 인사들은 어떠하겠는가. 오늘 열리고 있는 8.8 내각 인사청문회를 보면서 과연 고위공직자들에게 국민들이 혈세를 갖다 마쳐야 되는가라는 자책감마저 들었다.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에게 묻는 국회의원들의 질문 수준은 상식 이하다. 왜 이들이 국가 정치 대표 주자로 뽑혔는지 모르겠다. 결국 대다수 국민 죄다. 이런 사람들을 뽑은 사람이 국민 아닌가. 그들을 탓하기 전에 우리도 탓해야 한다. 2000년 16대.. 2010. 8. 23.
명진 스님, “이명박 대통령은 비리의혹의 달인?” 오늘은 절기로 더위가 꺽이고 신선한 바람이 불어 모기가 입이 비뚤어진다 처서다. 비리의혹의 입들은 비뚤어지기는 커녕 더 커지고 있다. 늦더위가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잠시 잠적했다. 지금 국회에서는 들으나 마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의 바티기 뚝심만 돋보인다. 막말에 대한 책임을 지고 마땅 사퇴해야 할 후보 아닌가. 한 편의 소리만 듣고 변명만 있는 일방적인 청문회. 이런 청문회가 계속 열려야 하는지 회의만 든다. 어제(22일) 명진 스님은 봉은사 일요법회에서 이명박 정부를 향해 다시 목청을 높였다. '냅두시오 4대강사업'과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상황들이 얼마나 답답했을까. 명진 스님은 이명박 정권을 향한 비판의 소리도 애매모호하게 말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아전인수격으.. 2010. 8. 23.
MB와 박근혜 의원,늦더위 회동 가진 이유? *사진출처:청와대 늦더위, 때 늦은 동상이몽? 어제(21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의원이 청와대에서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한다. 1년여만의 회동이다. 세종시 수정안으로 각을 세웠던 두 사람이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애매한 시점에 만난 이유는 무엇일까? 이명박 대통령 입장에서는 계속 만나고 싶은 의사를 타진했을 것이다. 박근혜 의원 입장에서는 지금 상황에서 더 거절하기도 힘든 상황. 한나라당은 전당대회 이후, 양대 계파(친이계와 친박계)의 단합을 강조했지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일반적인 수순이라면, 전당대회가 끝나고 8.8 개각을 앞둔 시점에서 만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전당대회 최고 대표위원 선거에서 친박근혜의원계들이 힘을 쓰지 못했다. 박근혜 의원입장에서는 불편했을 것이다. 속내를.. 2010.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