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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14

박경철, " 삼성, 또 하나의 가족이란? " 삼성전자 LCD 공장 기숙사에 투신 자살한 고 김주현. 차일피일 미루다 삼성과 유가족의 합의가 이루어진후 장례식이 치루어졌습니다. 합의서에는 삼성 관계자가 조문을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참석하지 않았다고 하네요(관련기사:삼성 합의서에도 불구하고 자살 근로자 조문하지 않아>>읽어보기). 이상한 삼성전자입니다. 이유불문 자신들의 가족이 숨졌다면 고인의 명복을 비는 것은 당연지사. 자살한 노동자는 삼성전자 직원이 아닌가요? 시골의사 박경철이 자신의 트위터 글을 남겼습니다. " 회사를 내집처럼, 근로자를 가족처럼.."..but..가족의 발인에 조문을 하지 않는 "또 하나의 가족..." 사망한지 97일이 지난 후에야 장례식을 치룰 수 밖에 없었던 유가족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유가족은 삼성전자의 가족이 아닌가요? 유.. 2011. 4. 17.
검찰총장 촌지와 마광수의 돌아온 사라 1. 검찰총장이 뿌린 업무활동비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김준규 검찰총장이 지난 2일 열린 '검사장 워크숍'에서, 검사장급 이상 간부들에게 일인당 2~3백 만 원이 담긴 돈봉투를 뿌렸다고 한다. 회의가 끝난 다음 회식자리 이후도 아니고, 회의가 열리기 전 돈봉투를 건네 주었다. 합계 9800만 원. 검찰총장이 쓸 수 있는 이른바 묻지마 판공비는 일년에 198억 원. 영수증 처리도 필요없다. 검찰에서는 문제될 것 없다며, 묻지 말아달라 말한다. 하지만 묻지 않을 수 없다. 검찰이 검찰답게 역할을 잘했다면, 묻지마 봉투는 빛나는 격려금이 될 수 있다. 과연 그런가. 검찰이 진정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있는가. 김 총장은 2009년 11월에도 기자들과 가진 회식자리에서 뽑기 행사를 통해 돈봉투를 뿌렸다. 재미로 했단.. 2011. 4. 5.
MB의 G20 세대와 ' 암울한 30대 청년의 초상'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4일) 계룡대에서 열린 육해공 3군 합동 임관식에 참석, "여러분은 우리 군의 G20 세대"라고 말했다. KBS는 특집프로그램을 편성, 임관식 장면을 내보냈다. 임관식은 군대학 졸업식이다. 장교로 임관하는 것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직장)에 뛰어는것과 마찬가지다. 군이란 딱지만 뗀다면. 그렇다면 왜 군임관식만 방송에 내보내는 걸까? 대학을 졸업하는 것이 기쁜 것이 아니라 짐이 되고 있는 청년세대들이 얼굴이 겹쳐 떠올랐다. 우리 군의 G20 세대와 우리 사회의 G20세대는 다른가? 88만원세대. 70만원세대가 되었건 90만원 세대가 되었건 대학 졸업을 앞두거나 취업이 되지 않는 청년들의 고충을 이명박 대통령은 알고 있을까? 모를일 없다. 이 대통령은 "G20 세대 넘치는 자신감으로 거.. 2011. 3. 5.
박경철, "삼성가 자제분 패션만 검증 하나?" "언론이 삼성가 자제분들에 대해 검증해야 할 지점은.. 그분들의 빼어난 패션감각이 아니라, 주식회사 삼성을 이끌고 갈 수 있는 능력과 비젼에 대한 것이어야 하지 않을까요?...."(박경철 트위터)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후, 삼성가 자제에 대한 경영 세습이 본 궤도에 올랐다. 하지만 시골의사 박경철의 진단처럼 기존 언론은 삼성가 자제분들에 대한 패션만 검증(?)하고 있다. 명품 패션. 기사 검색을 해보시면 알겠지만, 삼성가 자제들이 공식 석상에 얼굴을 비칠 때마다 패션, 패션이다. 패션(fashion)이 아니라 패션(passion), 일에 대한 자질과 열정(passion)을 검증해야 하는 것 아닐까. 삼성가 자제들의 겉으로 들어난 빼어난 패션감각과 명품이야기는 힘겹게 삶을 꾸려가고 .. 2011.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