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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10

이외수, “왜 도시에서 악착같이 사시나요?” “햇빛이 날 보고 돈 달라고 한 적 없고 풀꽃이 날 보고 돈 달라고 한 적 없어요. 집 나가면 도처에서 돈 달라고 손 벌리는 도시. 왜들 거기서 악착같이 사시나요.“(이외수 트위터) 왜 도시에서 사냐고 물으시면 할 말 없네요. 그러게요. 먹고 살자니 배운 게, 도시에서 머리박고 버티기 뿐이니....... 출세(성공)관을 잘 못 배운 것이지요. 이외수 선생처럼 감성마을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도시에서 사는 많은 분들이 고향집이나 시골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어 할 것 같습니다. 한국 천민자본주의가 빚어낸 압축 성장은 지방과 농촌의 희생이 뒤따랐습니다. 거대해진 서울수도권에 사람들이 모여든 이유가 따로 있겠습니까. 철저한 중앙(서울) 중심 문화와 사고관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외수 선생도 누구.. 2010. 1. 6.
세계는 식량전쟁, 한국 농민은 쌀 전쟁 ▲미국이 주도하는 옥수수 바이오연료 생산에 따라 멕시코 현지의 옥수수가격이 대폭 올랐다. ‘토티야 사태’라 불리는 멕시코의 사례는 한미FTA의 미래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이다. 멕시코 국민의 주식인 토티야(밀과 옥수수가 재료)의 가격의 인상으로 폭동에 가까운 사태가 벌어졌다. 경제공황이 닥치면 가장 우려되는 것이 식량문제입니다. 한국은 여러 번 이런 상황에 직면했었지요. 천정부지 석유 값이 오르듯, 식량도 따라 오릅니다. 식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일수록 식량위기는 총체적인 삶의 위기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옵니다. 20세기가 석유전쟁시대였다면, 21세기는 분명 식량전쟁 시대입니다.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나라들이 앞 다투어 자국의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우리 사정은 어떤가요... 2009. 11. 13.
무한도전 농사특집에 담긴 일과 놀이의 의미 관련 글 읽어보기>>MB 쌀라면 발언 vs. 지식채널e-쌀 - 무한도전과 2PM은 서로 밥이 되어주었다 ▲일과 놀이의 중요성을 함께 보여준 무한도전 모내기편. "에브리바디 월매~" 무한도전 은 밥이야기다. 밥을 위해 모였고, 밥을 위해 모내기를 했고, 밥을 위해 덩실 춤을 추었다. 농사특집을 단순히 재미로만 넘길 수 없는 이유다. 농사는 하늘이 하는 일이라고 한다. 요즘같이 변덕 심한 날씨에는 농사살림이 더 어렵다. 그만큼 하늘이 고맙기도 하지만 무섭기도 하다. 평균잡아 15년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무한도전 가족들과 2PM 재범 아이돌이 만난 모내기는 그래서 더 각별했다. 요즘 세태에 농업과 쌀, 식량의 중요성을 아무리 이야기해도 절실하지 않다. 쌀과 농업, 농민이 천대받고 있기 때문이다. 무한도전은 .. 2009. 10. 25.
농민들 죽어라는,조선일보 논설실장의 글 조선일보 논설실장 송희영은 ‘기업이 농업혁명 일으켜야’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 내용을 살펴보니 기업농(농업경쟁력)만이 살길이라는 이명박 정부의 농업정책과 별 반 다르지 않다. 송희영은 ‘농업은 농민의 것’이라는 접근법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마치 수십조원의 농업 지원금을 농민들의 무능력으로 탕진 한 것처럼 이야기 한다. 결국 이제 기업이 나서야 한다는 것이 그의 글 고갱이다. 과연 농민들이 송희영 칼럼을 읽었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 안그래도 햅쌀 출하를 앞두고 쌀재고 에 따른 가격하락 때문에 고심하고 있는 농민들의 얼굴이 겹쳐 떠오른는 이유는 무엇일까. 송희영의 글 중에서 문제가 되거나, 농업에 대한 부족한 인식을 드러내는 내용을 토대로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한다. ⑴ 일본은 남극 기지에도 소형 야.. 2009.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