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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절, 이뿌리가 시큰시큰 거릴때, 공포스럽고 끔직했었다. 무서운 치과. 술과 담배는 내 인생의 비극에 가까웠다. 이빨을 개판으로 살았으리. 이제 내 나이 57(만)세. 7년 전 사고로 이빨이 거의 다 사라졌다. 앞니는 틀니로, 아래 이빨은 거의 흔들. 지금와서 전체 틀니를 정리 못해다는 것을 후회한다. 어제(12월11일) 오후 6시 30 분, 홍제역(3호선) 근처에서 미팅. 누릉지 통닭에 생맥주. 2년만에 만나다니, 코로나 때문만은 아니다. 내가 미련했기 때문이다.
식사를 끝내고 해어질 때 아쉬웠다. 나는 홀로 생각없이 걸었다. 어차피 출판사를 출범한 이상, 살아 가야 한다. 다음 주 저녁식사 미팅 후, 틀니 공사(양틀니)로 올인. 한달 지나면 얼굴 면적도 바뀌고, 발음이 정확해질 것이다. 눈빛도 초롱초롱?
틀니 전환은 출판사를 제대로 운영하겠다는 뜻이다. 기쁨을 복원시키다는 의지의 표사미다. 앞으로 흐르는 삶으로. 세월이 화살같이 지나갔다. 기쁨으로 우정이 살아날것이다. 죽만으로, 죽같은 출판-책-으로 살 수 없으니?
※오자 많음,이해바람. 그나저나 김기덕 영화감독이 하늘나라로 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