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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추운 겨울날. 배고픈 마음에, 생각나는 음식 중에 따뜻한 팥죽옹심과 팥칼국수가 떠오른다. 길거리에는 우선 호빵, 호떡, 붕어빵이다. 팥은 사시사철 살아있다. 팥빙수, 팥아이스, 어디 그뿐이겠는가. 중국, 일본도 팥 레시피가 풍부하다. 팥앙금, 수많은 빵들. 천안 호두과자도 생각난다.
산책, 흘러가고 흘러오는 길 위에서 잠시 눈을 감는다. 너무 춥다. 집으로 돌아가서, 남아 있는 붕어빵을 전자렌지에 데워서 먹는다. 팥은 팥이 아니다. 서로 함께 즐기는 문화이다. 팥을 통해 짧은 시간이지만, 기쁨을 느깐다.
오늘은 수험생의 날. 코로나는 마음과 생각의 상처. 다들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