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밥/영화

자백 스토리펀딩, 시민들이 참여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by 밥이야기 2016. 6. 13.
728x90


'자백'. 누가 자백한다면? 자백은 수수께끼? 국가권력의 심장부를 겨냥한 추적물 <자백>(감독:최승호)이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상’과 ‘넷팩’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그런데 화제작으로 떠오른 것에 이어, 2016년 가을 개봉을 확정 짓고, 극장 개봉을 위한 대규모 스토리펀딩에 돌입한다고 한다. 크라우딩 펀딩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국정원을 상대로 한 3년간의 추적을 담은 ‘액션 저널리즘’의 진수를 보여주는 영화 <자백>. 2016년 가을 개봉을 확정 짓고 극장개봉을 위한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13일 대규모 스토리펀딩을 오픈한 <자백>은 약 두 달 동안 10만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극장 문을 허물고 이를 통해 국정원 개혁을 이루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이다. 최승호 감독은 “많은 분들이 ‘영화관에서 상영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표했다. 그래서 스토리펀딩을 통해 관객을 미리 모으고 엔딩 크레딧에 후원하신 분들의 이름을 다 넣을 예정이다. 영화가 끝나면 그분들의 이름부터 쫙 올라갈 것이다. 그 장면이 우리 사회에서 국정원 개혁을 원하시는 분들의 의지를 시각화시켜서 보여주는 게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한다”는 이야기를 통해 공세적인 개봉에 돌입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래서 스토리펀딩을 통해 관객을 미리 모으고 엔딩 크레딧에 후원하신 분들의 이름을 다 넣을 예정이다. 영화가 끝나면 그분들의 이름부터 쫙 올라갈 것이다. 그 장면이 우리 사회에서 국정원 개혁을 원하시는 분들의 의지를 시각화시켜서 보여주는 게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한다”는 이야기를 통해 공세적인 개봉에 돌입할 것임을 시사했다. 스포츠 경향에 따르면, 한편,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고의 다큐멘터리에 선사하는 ‘다큐멘터리상’과 아시아 영화평론가들이 주는 ‘NETPAC’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주목 받은 <자백>은 이후에도 각계각층 명사들의 추천사가 이어지고 있어 그 기대를 더한다. 표창원 의원은 “영화를 보고 나니, 국회의원이라는 직책의 무게가 너무 무겁다. 그래도 힘내서 열심히 싸우겠다. 그것만이 피해자 분들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 생각한다”는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으며, 진선미, 은수미 의원 또한 “민주주의, 정의, 인권 등 우리가 갖고 있는 개념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력하게 전달해주는 영화”, “포기하지 않은 최 PD님께 고맙다는 말씀 드려야겠다. 게임의 규칙을 우리가 정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또 한 사람을 본 것 같아 안심이 되었다”는 후기를 통해 국정원 개혁의 길에 동참할 것임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