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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소녀상 망치,무슨 이유 때문에 정상이 아닌 이상?

by 밥이야기 2016.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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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망치 사건이 발생했다.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둔기로 내려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기가 막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최모(33·여)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최 씨는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머리 부분을 40㎝ 길이의 망치로 3~4차례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녀상철거반대 대학생농성단 등에 따르면, 최 씨는 범행 도중 소녀상을 지키던 대학생들에게 제지됐으며 다행히 소녀상은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 당시 최 씨는 "머릿속 누군가의 지시를 받아 철물점에서 망치를 산 뒤 일을 저질렀다"며 "이렇게 하면 누가 돈을 준다고 했다"고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말이 되는가? 최 씨의 어머니는 경찰과의 전화통화에서 "딸은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다"며 "1~2년 전에 2달 동안, 5년 전에는 3달 동안 입원하기까지 했다"고 진술했다. 정확한 병명이나 병적기록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소녀상은 단단한 재질로 만들어져, 살짝 긁힌 정도로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 씨를 곧바로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뒤 강원도 원주에 사는 가족을 불러 정확한 사건경위와 범행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정상이 아닌 이상? 소녀상철거반대 대학생 농성단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이날 오후 5시쯤 소녀상 앞에서 배후 규명과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