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뉴시스
북한이 올해부터 의무교육을 전면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가 입수한 북한의 교육강령에 따르면 우리의 초등학교에 해당하는 '소학교'와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고급중학교' 용으로 해당 학교의 전 학년, 전 과목 교과서 제작의 기본 원칙이 될 뿐 아니라 교사들의 수업 운영 지침서로 사용된다. 북한 교육강령의 전반적 내용이 한국 언론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8일 "2012년 9월 12년제 의무교육실시에 관한 최고인민회의 법령이 발포된 뒤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을 전면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사업이 활기있게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위원회 보통교육성 김성일 국장은 "지난 3년 남짓한 기간 11년제 의무교육제로부터 12년제의무교육제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이 전국가적인 관심속에 추진돼 지금 마감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우선 새 세기 인재육성의 방향에 따라 교육강령이 주체적립장에서 새롭게 작성됐으며, 교과서집필과 교원양성, 새 교사 꾸리기 등 12년제의무교육을 원만히 실시할수 있는 튼튼한 토대가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한해동안에 모든 교종의 교과서 집필편찬이 완료되고 올해 2016~2017학년도 교육사업에 이용될 교과서보장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고 했다. 김 국장은 "전국의 모든 기관, 기업소들이 학교후원사업에 적극 참가해 전국적으로 1,000여동의 교사건설과 증축공사가 완공돼 7,000여개의 교실이 새로 꾸려졌다"고 말했다. 또 실험실과 수 만개의 교실들이 현대적인 교육수단들을 갖춘 다기능화된 교실들로 전환됐다고 했다. 평양시에서도 모란봉구역과 평천구역, 대동강구역을 비롯한 많은 구역안의 일군들이 학교꾸리기사업을 힘있게 지원해 평양제1중학교와 모란봉제1중학교 등 많은 학교에 교수와 실험실습의 정보화가 실현됐다고 덧붙였다. 교육강령들을 보면, 북한의 교육은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12년간의 의무교육이 철저하게 김일성과 김정일에 이어 김정은에 대해 절대 충성하도록 세뇌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2년제 의무교육의 사명에 대해서는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이 자기의 사명을 다해야 고등교육의 질적 수준과 사회의 전반적인 사상, 기술, 문화수준을 높이며(중략) 김일성민족, 김정일조선을 사회주의 문명국으로 빛내일 수 있다"(6쪽)라고 명시했다. '김일성 민족'이나 '김정일 조선' 등의 용어를 강조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미국과 일본에 대한 적대감과 한반도 적화통일에 대한 희망도 고취하고 있다. 교육강령 6쪽과 7쪽을 보면, "높은 계급의식을 가지고 우리의 총대 우(위)에 평화와 사회주의가 있다는 관점에서 군사를 중시하며 만일 미일제국주의와 그 추종 세력들이 분별 없이 덤벼든다면 주체조선, 선군조선의 명예를 걸고 단연 결판을 내여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성취하고야 말겠다는 담력과 배짱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여러분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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