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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경의선 숲길, 미국의 센트럴파크를 닮았을까?

by 밥이야기 2016.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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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열차가 다니던 철도부지를 녹색의 선형 공원으로 조성하는 '경의선 숲길 도시재생 프로젝트'. 지상 철로 지역에 조성된 경의선숲길공원이 오늘(21일) 전구간 완공된다. 이에 따라 용산문화센터와 가좌역에 이르는 연장 6.3km, 폭 10~60m에 이르는 도심 녹지축이 들어서게 됐다. 벛꽃명소로 알려진 대흥동 구간(1단계 구간: 염리․대흥동 구간, 2011.13.~2012.4), 젊음의 거리 홍대와 인접해 있는 '연트럴파크' 연남동 구간(2단계 구간: 도화동 새창고개, 연남동 구간, 2014.3.~2015.6) 등 앞서 개방된 구간은 이미 서울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어 오늘부터는 3단계 구간(신수동, 동교동 구 2015.9.~2016.6.)을 포함한 전 구간이 시민에게 개방된다. 1906년 개설돼 일제강점기 식민지 수탈의 수단이자 광복 후 우리나라 산업화시대를 견인했던 산업 유산인 경의선은 지하화가 결정된 뒤 2009년부터 본격적인 공원 조성이 시작됐다. 서울시는 경의선 숲길 전 구간 개통을 기념해 오늘(21일) 낮 새창고개 구간, 와우교 구간, 연남동 구간 등 3개 구간에서 '경의선 숲길로 소풍가는 날'을 주제로 개원행사를 연다. 미국의 센트럴파크를 닮았다고 해서 '연트럴파크'라는 애칭이 붙여질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늘은 특별히 전 구간이 완공된 기념으로 개원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주민이 참여하는 마을시장이 들어서는가 하면 연남동 주변의 20개 공방이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