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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강정마을 해병대, 사격 자세를 취한 채 마을 안을?

by 밥이야기 2016.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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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강정마을, 잊겠는가? 국민일보가 공유한 유튜브 동영상 '총을 든 해군들이 강정마을 안쪽에 나타남'을 보았다. 해군기지 건설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제주 강정마을에 무장 병력이 나타나 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샀다. 해군과 해병대 측은 서로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책임을 떠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강정마을회 무장병력 소동은 마을회 회원이 올린 동영상이 30일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되면서 네티즌에게 알려졌다. 영상 게시자는 "총을 들고 사격 자세를 취한 채 마을 안을 돌아다닌다. 해군기지가 들어섰으니 강정마을까지 강제로 접수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분노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폭발 직전의 주민들을 자극하는 행동"이라는 의견과 "훈련나온 군인들이 무슨 죄인가. 불쌍하다"는 반응으로 엇갈렸다.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은 무장 병력을 실은 군 작전차량을 주민들이 막아서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주민들은 지휘관으로 보이는 장교에게 총을 겨누고 마을에 진입해 사람들을 위협했다며 거칠게 항의한다. 총을 든 병사들은 고개를 들지 못하고 어쩔줄 몰라한다. 누군가와 휴대전화 통화를 한 장교는 주민들에게 '철수하겠다'고 밝힌다. 사건을 보도한 제주 지역언론 '시사제주'는 해군과 해병대 관계자의 해명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군 관계자는 "해당 병력은 해군이 아닌 해병대 장병들로 자세한 사항은 알지 못한다"고 답했고 반면, 해병대 관계자는 “훈련을 주관하는 주체는 해병대가 아닌 해군부대”라고 반박했다고 한다.

<동영상>
>>https://m.youtube.com/watch?ebc=ANyPxKqlg5AvKMhX8W8T52WKbShhjt8uuofP-qE4W6sk6yF4EpmBUHgFvCRfQlMI4LPqFPWj9u6PP15f6ZyM1fB8vkt5mQNTXA&v=SkFQWBqXl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