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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처 출처:MBC
김대중 대통령이 감옥에서 깨알같이 봉함엽서에 기록했던
옥중 서신에 이런 글이 나옵니다.
“ 똘똘이나 캡틴 등 개들도 다 잘 있는지 궁급합니다.”
“ 당신(이희호 여사)이 꽃들의 소식을 전할 때마다 눈에 선합니다.
그리움도 사무칩니다. 개들 똘똘이가 몹시 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 개 이야기 쓸 때는 똘똘이 이야기만 쓰고, 캡틴과 진돌이 진순이 이야기는
없는데 같이 알려주면 좋겠어요. “
이희호 여사의 자서전 ‘동행’에도 사진 설명을 통해 똘똘이가 언급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애완견과 놀고 있는 사진=“동교동 마당에서 치와와 ‘똘똘이’이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손수 용변을 치우고 먹이를 주는 등 아내인 나보다 더 똘똘이를 챙기곤 했다.”
* 사진은 동행안에 있습니다^^
동물을 사랑하지 않으면 사람도 사랑할 수 없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똘똘이 사랑, 개에게 묻는 안부 인사가
가슴에 잔잔하게 다가섭니다.
하루에도 많은 개들이 버려집니다. 경기가 어려울 때 더 그렇지요.
IMF 때도 그랬습니다. 세상 미물이라도 다 사랑으로 감싸는 행위.
그것이 생명사랑이며 사람 사랑으로 가는 길입니다.
똘똘아 잘 있나?
* 똘똘이는 아니지만 사진 두 장 첨부합니다(사진/밥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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