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는 사드 배치 관련 평소보다 20분 앞당겨 저녁 7시 40분부터 특별하고 특별한 토론회를 열었다. 북한군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이야기. 이른바 사드 배치 문제가 뜨거운 현안 중 하나가 되었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로켓 발사 이후 수면위로 떠오른 사드 배치 문제. 여야 간 논쟁은 물론 두 달도 채 남지 않는 20대 4·13 총선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국의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토론에서는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 문제, 성능 검증을 둘러싼 논란, 중국의 노골적 반발 등 주변국과의 이해관계, 전자파를 둘러싼 안전성 논란, 설치·운용 비용 등 현재 첨예하게 부딪히고 있는 쟁점들을 가지고 집중 토론을 펼쳤다. 손석희 앵커가 진행한 '한반도 사드 배치 찬반 토론'의 패널로는 김민석 전 국방부 대변인,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장. 김종대 정의당 국방개혁기획단장, 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참석해서 논쟁을 펼쳤다. 군사, 안보 관련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 군사평론가 김종대에게 손 앵커는 "북한은 3대 핵심 전투력을 다 동원했다고 한다. 국방부 출입기자는 현재 북한 잠수함 이탈로 이동 경로 파악이 안 된다고 하더라"라면 질문을 던졌다. 김종대는 "우리가 이동 중인 잠수함을 탐지하려면 디젤기관의 공기를 갈 때마다 떠오르는 시기를 포착해 핀 포인트를 찍고, 그를 통해 이동경로를 파악해야 한다..몇 개라도 발견이 되면 전투대형이 어떻게 편성됐는지를 가늠할 수 있고, 경로가 어느 쪽을 향하고 있는지 정보 분석이 가능해진다"고 응답했다. 손 앵커는 "우리 해역에 들어와 있으면 금방 알 수 있느냐"고 질문했다. 김종대는 "우리 해역에 들어와 있더라도 그건 곧 잠항거리가 길다는 뜻..떠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라 아무래도 발견할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물 밑에 있으면 잘 모르느냐"는 물음에 "천안함 사건 때 봐서 알겠지만 북한 잠수함을 잡는다는 게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니다..천안함 이후로 우리 해군의 전력 보강이 그렇게 많이 이뤄지지도 않았다..그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작전을 펼쳐야만 전체적인 잠수함 작전의 윤곽을 분석해낼 수 있는 정도의 수준".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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