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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이기택 별세, 조문으로 이어지는 4.19...

by 밥이야기 2016.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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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0일) 한 분이 숨졌습니다. 나는 알지만 그 분은 날 잘 모릅니다.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향년 80세로 별세했습니다.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된 이기택 전 총재의 영정. 영영 사라졌지만 영영 민주화를 위해 헌 길을 위해 살아왔던 인물. 신민당 사무총장과 통일민주당 부총재, 옛 민주당 초애, 한나랑 총재권한대행 등을 지냈왔던..별세한 이기택 전 총재는 7선 의원. 길고 먼 인생의 길, 잘 가소서. 4·19공로자회 총무국장 이순권씨(78)는 말했습니다. 그날 4·19를 잊겠습니까. 대나무 같은 인물 이기택. "성품이 대쪽 같고 의리를 잘 지키는데다가 불의와 타협하는 법을 모르는 분...대통령이 될 수 있던 분인데 '3당합당은 절대 안 된다, 여당 인사들과 함께 길을 갈 수 없다'고 뛰쳐나왔을 정도..자신이 정한 길을 벗어나는 법이 없을 정도로 아주 무서운 분...약주조차 입에 대는 법이 없었다..책임감이 굉장히 강했고 정치를 그만두고 나서도 똑같았다...우리가 볼 때 지나칠 정도로 어려운 사람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가지는 훌륭한 정치인이었다". 그 속내를 잘 모르지만 대쪽 인생으로 살았지요. 민주화를 위해 많이 노력하신 분, 4·19혁명에서는 이 전 총재가 으뜸가는 인물은 분명합니다. 4·19세대 출신의 대표적 정치인이었던 이기택의 길. '꼬마 민주당'이라 불린 옛 민주당 총재, 떠오르네요. 자서전을 진행하다가...결국.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