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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안철수 김한길, 진중권의 내 손에 정치?

by 밥이야기 2016.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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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동양대 교수(이하 진중권), 설 연휴 마지막 날(10일). 예능프로그램 '내 손에 가수'와 다른 불협화음 '내 손에 정치인'같은 트위터를 한 소리했다. 길고 길지만 몽땅 읽어 보시길. " 공천 전쟁 1라운드는 김한길 대 안철수-천정배 연합군의 대결이 될 것입니다..현역교체율을 놓고 싸우겠죠..17명 중에서 당연히 공천을 받을 김한길-안철수-천정배를 빼면 14명 남는데, 그 중 10명이 호남에 지역구를 두고 있습니다. 안철수의 입장에선 천정배가 고마울 겁니다. 영남사람이 호남 현역의원들 상대로 최후의 심판을 연출하는 게 그림이 썩 좋지는 않거든요...호남 사람인 천정배가 나서야 지역에서 부담감이 없고, 물갈이에 반대하는 김한길에 맞서는 데도 그의 도움이 요긴하죠..2라운드는 천정배와 안철수-김한길 연합군 사이에 벌어질 겁니다...특히 ‘광주의 신5적’이라 불리던 세 의원은 안철수-김한길 체제에서 낙하산 공천한 사람 옹호하다가 그렇게 됐거든요. 안철수-김한길은 이 셋을 살려야 할 책임감을 느낄 겁니다. '호남정치’ 부활을 외쳐온 천정배는 반드시 이 셋을 심판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부활한다는 ‘호남정치’가 심판의 주체와 대상이 일치하는 괴상한 셀프 심판의 코미디로 희화화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마지막으로 현역의 빈 자리에 누구를 넣느냐를 가지고도 갈등이 심할 겁니다. 각자 그 자리에 자기 사람 심으려고 할 테니까요. 그건 그렇고 천정배 의원이 발굴하겠다는 ‘뉴DJ’, 이제 얼굴 좀 보여줄 때도 되지 않았나요? 영원히 발굴만 할 게 아니라면”. 진중권 트윗 이해하시지요? 굳이 해석하지 않아도, 김한길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은 병원에 입원했다고 합니다. 참 힘들겠지요? 원내교섭단체 3명 찾기가 참 힘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