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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버니 샌더스 뉴햄프셔, 정치 혁명 불가능은 없다?

by 밥이야기 2016.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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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샌더스의 선거 결과에 앞서, 그가 펴낸 책 중에 내용을 공유할려고 한다. " 선거운동은 그저 표를 얻고 당선되는 일 이상의 무엇이어야 한다. 사람들을 깨우치고 조직되도록 돕는 일이어야 한다.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앞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정치의 역학관계를 바꿀 수 있다. 이 나라 국민의 80퍼센트에서 90퍼센트가 투표에 참여한다면, 그들이 중요한 사안이 뭔지 알게 된다면, 그리고 그런 정보를 바탕으로 당당히 요구할 수 있게 된다면, 워싱턴 정가와 의회는 현재 거대 자본이 장악한 의회, 거대 자본이 원하는 사안들만 다루는 의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저서전 '버니 샌더스 정치혁명' 중에)". 한국은 정치혁명은 커녕, 혁신과 변화를 팔아서 정치를 후퇴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곳은 무엇일까?

9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에 이어 뉴햄프셔주에서 실시된 미국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샌더스 상원의원이 앞서 보인다. 뜻 밖의 일이 아니라 현실이 되었다. CNN과 여러 매체는 버니 샌더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과 도널트 트럼프가 두번째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승리가 유력하다고 보도하고 있다. 샌더스는 유력한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을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샌더스는 '정직한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로 진보 성향의 유권자들을 흡수한 것이다. 불가능은 가능하다는 정치 혁명을 보여준 것이다. 지지자들은 샌더스가 경제적 불평등을 완화하고 미국 건강보험 서비스인 '헬스케어'를 확대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세금을 올리고 미국 금융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공약도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치렀던 첫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는 테드 크루즈 공화당 의원이 28%의 득표를 기록해 승리했고, 클린턴이 근소한 차이로 샌더스를 따돌렸었다. 현재 샌더스 의원은 58% 정도의 득표율을 꾸준히 보이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샌더스 의원은 잠시 전에 지지자들과의 모임에서 승리를 자축하는 연설을 했다고 한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이미 경선 패배를 인정하는 연설을 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득표율 40% 정도를 보이고 있어서 두 사람의 득표율 격차는 현재 20% 포인트를 약간 넘기고 있는 상황. 샌더스 의원이 기세를 올린 것으로, 남은 경선 일정에서 이른바 아웃사이더 돌풍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972년 사회운동가이자 풋내기 정치인 버니 샌더스는 연방 상원의원을 뽑는 선거에 첫 출마를 하여 겨우 2퍼센트의 득표를 했다. 정확히 40년 후인 2012년 그가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얻은 득표율은 71퍼센트였다. 40년간 정치 노선을 한 번도 바꾸지 않고, 색깔론에 주눅 들지 않고, 시류에 영합하거나 거대 양당에 굴하지 않고 버몬트 산골을 누빈 풀뿌리 정치인의 승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