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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

나가수 신정수 PD가 비겁한 이유?

by 밥이야기 2011.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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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리들의 일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나가수)'의 책임 PD 신정수가 딴지총수 김어준이 진행한 '나는 PD다'에서 입을 열었다. " 임재범이 프로그램의 중심이고 이야기의 중심이었는데 큰 산이 없어졌을 때 근 존재감을 느낀다" 라고 말했다. 임재범 자진하차 이후 나가수가 긴장도가 떨어진 이유를 변명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틀렸다. 개인적으로 임재범의 노래를 좋아하지만, 많은 가수 중에 임재범만 있나? 물론 임재범이 나가수에 미친 영향은 미칠 정도로 크다. 하지만 나가수가 긴장도가 시나브로 떨어진 이유는 신 피디의 우유부단한 진행 때문이다. 룰을 어기고, 편집 실수를 하고...기분 나빠하지마라. 당신의 수준을 일깨워 준것이니.


임재범을 뛰어 넘는 가수들이 많다. 신 피디는 그걸 모른다면 자격없다. 왜 나가수가 그리 높지 않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화제가 되었나. 출연한 가수들은 TV를 통해 쉽게 만나기 힘든 가수들이다. 아이돌 가수 위주의 무대에 외면했던 사람들(시청자)을 불러 일으킨 이유다. 그들은 또박또박 발음을 알기 쉽게 노래를 불렀고, 가창력을 선보였다. 노래도 노래지만 노래 가사에 담긴 뜻을 되새겼다. 어제 야밤에 방송된 '웃고 또 웃고'에서  정성호는 임재범이 나가수에서 열창했던 '여러분'을 패러디해서 불렀다. 정성호는 말했다. "목숨걸고 웃겨야 한다고" . 개그맨은 그래야 한다. 나가수의 임재범처럼. 정성호 여러분을 들으면서 괴로웠다. 임재범 의상을 하고 따라 여러분을 불렀지만, 정성호는 개그맨일뿐. 나는 가수다가 아니라 나도 가수다가 된 정성호.


개그맨 정성호의 나도 가수다 - 임재범의 여러분 패러디


신정수 피디는 명심해야 한다. 나가수 긴장도를 떨어뜨리는  이유는 갈팡질팡 진행때문이라는 것을. 시청자는 냉정하다. 나가수는 임재범이 등장하기 전 부터 관심을 이끌어 내었다. 임재범의 존재는 이영희 피디 하차 이후 부활이 되었다. 존재감을 이야기 할 것이 아니라. 나도 가수다를 외치는, 노래부르는 숨은 가수들을 발굴하기 바란다. 신 피디의 발언은 변명으로 들린다. 시청률에 연연하다 보니,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기 바란다. 어제 KBS 2TV  에서  방송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최백호와 이적이 '낭만에 대하여'를 불렀다. 멋진 하모니였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가수들을 찾으라. 남 탓하지 말고, 자신 탓을 먼저하라. 비겁하게 눈치보지말고 시청률 연연하지 말고 나가수를 만들라. 이루라. 일방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 의견을 잘 소화해내어 나가수를 임재범을 뛰어 넘는 가수를 발굴해라. 그런 식으로 존재감 찾다가는 나가수가 대중의 바다로 흘러 가야 하는데, 우물에 머물 수 있다. 신 피디는 발언은 누구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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