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국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고의 사랑' 아이콘들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열연하고 있는 차승원(독고진). 과연 구정애(공효진)와 최고의 사랑을 이루어낼까? 드라마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최고의 사랑에는 '사랑의 아이콘'이 매회 등장한다. 드라마 속 국보소녀가 부른 '두근 두근'은 독고진이 심장수술를 할 때 들었던 노래였고, 독고진이 구정애에게 사랑을 고백(자백)할 때 소개한 '동백꽃' 이야기는, 김유정의 대표적인 단편소설 '동백꽃'의 패러디. 자신의 짝사랑이 먹히지 않자, 사뿐이 즈려밟고 떠나라고 엄포를 놓은 김소월의 '진달래꽃'도 나온다. 독고진의 차고 있는 시계 또한 심장 상태를 체크하는 것을 넘어, 사랑의 두근거림이다. 어제(1일)는 자석이 나왔다. 가까이 가면 멀어지고(같은 극), 멀어졌다가 다시 달라붙는(다른 극) 자성의 원리가 아니라 사랑의 원리. 두근 두근 차승원이 구애정을 향한 짝사랑이 반전되고, 구애정은 독고진을 향해 마음을 연다. 독고진의 기회를  놓치게는가. 기습 키스로....


이승기와 독고진이 만날 때
최고의 사랑은 첫 회 부터 카메오 출연진들이 많이 등장했다. 어제는 이승기가 독고진의 후배 인기 연예인으로 등장했다. 인사 잘하는 호감 이승기.현실의 이승기도 그럴까?  이승기는 자신이 착용하고 있는 스카프가 팬 스카프와 디자인이 같다는 것을 알게되고 내심, 아니 표나게 불편해한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스카프를 벗어 던진 이승기. 성깔있어보인다. 이승기는 독고진과 만난다. 독고진은 이승기가 진행하고 있는 '강철심장'에 구정애가 출연할 수 있도록 부탁한다. 그렇지 않으면 냉장고CF 영역에 뛰어들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이승기는 자존심이 상하지만 타협한다. 독고진을 강 무시하기는 부담스럽기에, 잘못하면 냉장고 CF 날라갈 수 있다. 이승기의 짧은 등장은 최고의 사랑이 보여주고 있는 '유머스러움'에 윤활유 역할을 했다. 현실과 허구를 오버랩시킨 이승기의 등장. 

차승원, "국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고의 사랑은 시청자의 사랑을 보기 위해 불철주야 강행을 하고 있다. 공효진(구애정)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절대연장방송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촬영 강행군 때문에 잠이 너무 온다고 하소연했다. 차승원도 한 말씀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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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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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때문에 이틀반째 집을 못 들어가고있는 중입니다. ㅠㅠ 의정부, 평창동, 경희대, 일산… 마지막까지 안일한 굴복 보다는 분투하다 쓰러질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출동…. 여러분의 무한한 사랑 때문에 피로는 극뽀~~~옥..^^ 2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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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1,835 댓글 2,900

시청자와의 약속이 아니라, 국민과의 약속이라... 요즘 정치인들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려서 그런지 차승원의 약속에 믿음이 간다.


최고의 사랑이란?
사랑. 사랑 때문에 울고 웃는다. 사랑 때문에 사는걸까? 사랑의 가치를 펼치기 위해 사는 걸까? 물론 드라마는 남녀간에 국한된 사랑이다. 최고의 사랑이란 어떤 사랑일까?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찰나가 최고의 사랑일까? 아니면 사랑의 결실을 맺는 결혼이 최고의 사랑일까? 저마나 최고의 사랑은 다를 것 같다. 구애정에게 구애의 꽃을 바친 윤필주(윤계상)도, 최고의 사랑은 찾는다. 국보소녀에서 구애정과 같이 활동했던 강세리(유인나)도 사랑 때문에 질투때문에 배신했고 새로운 사랑을 꿈꾼다. 최고의 사랑이 아니라 최고의 절망을 보여주고 있는 현실, 최고의 사랑이 시청자에게 마지막 최고의 사랑을 보내주길 바라며...

독고진은 과연 김유정 '동백꽃'의 패러디판 사랑을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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