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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요일 밤, '나는 가수다(나가수)'. 일곱명의 가수들은 네티즌이 선정한 미션곡을 자신의 개성과 음색을 담아 불렀다. 마음으로 불렀다. 스포일러와 편집에 대한 비판을 비웃기라도 하듯, 가수들의 열창은 일요일 밤으로 가는 길목에서 사람들의 손목과 발목을 꽉 잡았다. 임재범의 여러분은 '여러분에게 노래를 바칩니다',라고 말을 했듯 뛰어난 가창력과 호소력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들겼다. 김범수는 조화로움을 찾을 길 없는 도드러진 흰 의상을 입고, 조관우의 '늪'을 불렀다. 하지만 정공법을 택했다. 윤도현은 탈락이라는 스포일러성 루머를 가볍게 밞고, 소녀시대의 '런데빌런'을 소화해내었다. 다들 좋았다. 하지만 안타깝게 김연우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여운만 남기고 방송은 끝났다. 일등만 꼴찌만 발표한 어제의 나가수. 나가수는 진화하고 있는걸까? 그 진화는 청중평가단, 시청자들이 이끌어 나간다고 보아도 좋을 듯 하다. 혹독한 시어머니의 잔소리. 세상 모든 시어머니를 폄하,하고자 비유한 것은 아니니 이해바란다. 결과를 놓고보자면 스포일러 중에, 딴지총수 김어준이 윤도현은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떨어질 확률이 가장 높은 가수가 김연우라고 예감한 말이 적중했다. 윤도현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한 말이다.
임재범은 "1등하고 싶다"라고 노골적으로 밝혔다. 행복해지고 싶어서. 그렇다면 김현우는? 김현우도 최선을 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꼴찌를 한 이유는 김연우가 노래를 못 불러서가 아니라, 선택과 편곡에 문제가 있었다고 돌리고 싶다. 아무래도 청중평가단를 감동시키려면, 발라드풍이나 호소력이 없으면, 늪으로 빨아들일 것 같은 생생함이 없으면 불리할 수 있다. 임재범은 여러분은 완벽했다. 노래 전문가들에게는 결점이 보였을 수도 있지만, 아마추어에게는 그랬다. 여러분은 알려지다시피 사연이 있는 노래다. 윤복희가 가스펠론 만들어 놓았던 곡을 오빠인 윤향기가 다시 생명을 불러넣었다. 아니 윤복희가 노래를 살려내었다. 윤향기는 여러분을 만들면서 동생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리움이 담긴 노래라고 말했다. 임재범의 여러분 속에는 자신의 딸과 아내에 대한 애절함이 묻어난 것 처럼 보였다. 나이들면 눈물이 많아지는 걸까? 임재범의 노래를 들으면서 눈물 흘린 분들이 꽤 많았을 것 같다. 윤복희, 윤향기 두 남매가 임재범의 여러분을 들었다면, 어떤 느낌이었을까. 임재범은 추후 나가수 출연이 불투명하다. 건강때문이라고 한다. 어제 윤도현은 목감에 걸려, 괴로워 했다. 임재범이 보여준 후배 사랑은 남다른 것 같다. 윤도현도 나가수를 통해 처음 임재범을 만났다고 한다. 첫 느낌은 무서울 것 같았는데, 유머러스한 임재범을 확인하고는 금방 친해졌다.
무대는 막을 내렸다. 뒤늦게 이외수 옹은 자신의 트위터에 "나가수를 보고 거듭 느낀 점 - 예술에 점수를 매기는 것은 씻을 수 없는 죄악",이라고.... 맞으면서 틀렸다? 나가수에 출연한 가수들는 채점으로 평가할 수 없는 가수다. 하지만 규칙을 정했다. 예술뿐만 아니라 세상은 여전히 점수를 매긴다. 신춘문예나 예술공모전은 점수를 매기지 않는가? 몇 점 몇 점이라고 표시는 하지 않지만, 최종 당선자를 뽐기 위해 전문가들이 점수(평가)를 매긴다. 이외수 말대로 씻을 수 없느 죄악을 저지르고 있다. 나가수 뿐만 아니질 않는가? 물론 노래를 좋아하는 이외수가 나가수를 비하하고자 한 말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 너무 좋아하면 애증의 관계가 될 수도 있는 것 처럼.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지만, 성적으로 돌아가는 세상이니.... 쉽게 바뀔까? 나가수가 점수를 매기지 않는다면, 가요무대를 만들며 된다.
임재범은 "1등하고 싶다"라고 노골적으로 밝혔다. 행복해지고 싶어서. 그렇다면 김현우는? 김현우도 최선을 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꼴찌를 한 이유는 김연우가 노래를 못 불러서가 아니라, 선택과 편곡에 문제가 있었다고 돌리고 싶다. 아무래도 청중평가단를 감동시키려면, 발라드풍이나 호소력이 없으면, 늪으로 빨아들일 것 같은 생생함이 없으면 불리할 수 있다. 임재범은 여러분은 완벽했다. 노래 전문가들에게는 결점이 보였을 수도 있지만, 아마추어에게는 그랬다. 여러분은 알려지다시피 사연이 있는 노래다. 윤복희가 가스펠론 만들어 놓았던 곡을 오빠인 윤향기가 다시 생명을 불러넣었다. 아니 윤복희가 노래를 살려내었다. 윤향기는 여러분을 만들면서 동생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리움이 담긴 노래라고 말했다. 임재범의 여러분 속에는 자신의 딸과 아내에 대한 애절함이 묻어난 것 처럼 보였다. 나이들면 눈물이 많아지는 걸까? 임재범의 노래를 들으면서 눈물 흘린 분들이 꽤 많았을 것 같다. 윤복희, 윤향기 두 남매가 임재범의 여러분을 들었다면, 어떤 느낌이었을까. 임재범은 추후 나가수 출연이 불투명하다. 건강때문이라고 한다. 어제 윤도현은 목감에 걸려, 괴로워 했다. 임재범이 보여준 후배 사랑은 남다른 것 같다. 윤도현도 나가수를 통해 처음 임재범을 만났다고 한다. 첫 느낌은 무서울 것 같았는데, 유머러스한 임재범을 확인하고는 금방 친해졌다.
무대는 막을 내렸다. 뒤늦게 이외수 옹은 자신의 트위터에 "나가수를 보고 거듭 느낀 점 - 예술에 점수를 매기는 것은 씻을 수 없는 죄악",이라고.... 맞으면서 틀렸다? 나가수에 출연한 가수들는 채점으로 평가할 수 없는 가수다. 하지만 규칙을 정했다. 예술뿐만 아니라 세상은 여전히 점수를 매긴다. 신춘문예나 예술공모전은 점수를 매기지 않는가? 몇 점 몇 점이라고 표시는 하지 않지만, 최종 당선자를 뽐기 위해 전문가들이 점수(평가)를 매긴다. 이외수 말대로 씻을 수 없느 죄악을 저지르고 있다. 나가수 뿐만 아니질 않는가? 물론 노래를 좋아하는 이외수가 나가수를 비하하고자 한 말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 너무 좋아하면 애증의 관계가 될 수도 있는 것 처럼.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지만, 성적으로 돌아가는 세상이니.... 쉽게 바뀔까? 나가수가 점수를 매기지 않는다면, 가요무대를 만들며 된다.
가수 성시경이 한 말이 떠오른다.
노래를 부를 때마다 가사에 감정이입을 시킨다고
이별이면 이별한 자의 심정으로, 사랑하면 사랑에 빠진 사람의 마음이 되어.
어제 나가수 일곱명의 가수는 그랬다.
그중에서 무릎을 꿇은 임재범의 노래가 더욱 와 닿은 이유다.
'여러분'에 담긴 사연 때문이기도 하다.
노래를 부를 때마다 가사에 감정이입을 시킨다고
이별이면 이별한 자의 심정으로, 사랑하면 사랑에 빠진 사람의 마음이 되어.
어제 나가수 일곱명의 가수는 그랬다.
그중에서 무릎을 꿇은 임재범의 노래가 더욱 와 닿은 이유다.
'여러분'에 담긴 사연 때문이기도 하다.
아무튼 임재범에게도 일들같은 꼴찌를 한 김연우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 김연우는 꼴찌에도 불구하고 각 종 음원차트에 '나와 같다면'이 정상에 오르고 있다.
나가수의 꼴찌가 아름다운 이유다?
* 김연우는 꼴찌에도 불구하고 각 종 음원차트에 '나와 같다면'이 정상에 오르고 있다.
나가수의 꼴찌가 아름다운 이유다?
* 마이데일리에 기사에 따르면 윤복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누리꾼이
"선생님 좋은 음악 노래들을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래 오래 건강하세요..."라고
글을 남기자
윤복희는 " 감사는 임재범씨 그분께 해야 한다.... 전 너무 감동을 받고 은혜로워서
정말 가슴이 터질 것 같이 뭐라 표현 할 수 없어요" 라고 화답했다.
"선생님 좋은 음악 노래들을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래 오래 건강하세요..."라고
글을 남기자
윤복희는 " 감사는 임재범씨 그분께 해야 한다.... 전 너무 감동을 받고 은혜로워서
정말 가슴이 터질 것 같이 뭐라 표현 할 수 없어요" 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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