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공개된 허경영 본좌 명함을 보고 놀랐습니다. ‘인터넷 대통령’. 오프라인에서 대통령 되기 힘드니, 온라인에서라도 권좌를 차지하고 싶은가 봅니다. 대단한 분입니다. 그런데 정말 인터넷 대통령이라 자임할 정도로 인터넷에서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 걸까요? 오히려 허경영씨의 허무명랑 황당 개그에 반론과 조롱을 쏟아내는 사람들이 많은 것 아닌가요? 구글에 '허경영' 이름을 넣어 검색해보니 검색 결과가 무려 이백 삼십만개가 넘게 나오네요. 물론 이명박 대통령은 천만개가 넘는 검색결과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허경영 명함이 인터넷에서 회자되자 하루에 이삼십명 방문하던 허경영 본좌의 공식 블로그는 오늘 방문자가 400명을 넘겼습니다.
오늘은 허경영씨의 개인사를 이야기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흘러넘치니까요. 명함만 놓고 본다면 배울 점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물론 허경영씨 명함 내용은 과장범벅이지만, 자기 홍보(PR)시대에 걸 맞는 명함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자기 자랑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허경영 명함을 통해서 자신감을 살려보시길 바랍니다. 허경영 본좌도 하는데?
인터넷 대통령 본좌 허경영. 영문표기도 빠뜨리지 않고 빽빽하게 채웠네요. 본좌는 그냥 말음 그대로 'Bonja'
외국인에게 명함 줄 일 없으니.... 이해가 됩니다.
2012년에도 대선출마를 할 생각인 것 같습니다. 대선출마예정. 예정으로 끝나면 좋을터인데......
뒷면이 대단합니다. 명함을 이렇게 충실하게 자기 홍보의 장으로 만들다니, 대단하지요.
허경영 본좌의 화제의 공약 일곱가지.
대단한 공약입니다. 저렇게만 된다면?
허경영이라는 허황된 이미지만 떠오르지 않는다면 엄청난 공약이지요. 이렇게 압축적으로 공약을 제시하는 것도 능력입니다. 하지만 배워서는 안 됩니다. 어떻게 해서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물음표니까요?
국회의원을 100명으로 축소 무보수 명예직으로. 유엔미래계획보고서에 보면 가까운 미래에 사라질 직업군 하나가 정치인이라고 하지요. 정치인들은 사회복지활동가로 활동할 것이알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허경영 본좌가 책을 읽었나요? 궁금합니다.
이런 명함을 흔히 광고전단형(찌라시) 명함이라고 하지요. 전단홍보물(찌라시) 보면 빈틈없이 빽빽하게 글과 이미지로 채우니까요. 조간신문에 함께 딸려오는 광고전단지를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해지요. 아무튼 자기 홍보를 명함 한 장에 이렇게 표현해 내는 것도 배울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허경영 본좌가 한 해를 명함 한장으로 마무리 시켜 주네요. 제발 인터넷 대통령이라는 표현 쓰지 마시길 바랍니다. 인터넷은 국경이 없어요. 다시 말해 인터넷 대통령은 국경을 넘은 세계의 대통령인 셈이나 마찬가지니까요. 허경영씨를 가끔 떠올릴 때나 마다 이명박 정부의 허무개구를 선보이는 말실수 달인들이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웃고 넘어가야 하나요. 허경영 명함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도 떠올랐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홍보물. 겉으로는 고급스럽고, 찬미로 가득하지만 속은 어떤가요? 다 진실인가요? 저는 허경영 명함이나 4대강 홍보나 다를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노골적인 허경영 명함이 차라리 더 낫다고 봅니다.
*허경영 본좌의 알록달록 혼잡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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