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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블로거,점수불문 대학전형 합격할 수 있을까?

by 밥이야기 2010.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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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가 2012년부터 입학 전형을 바꾼다는 소식이 들린다. 연세대 누리집에 올라와 있는 <창의인재 전형 신설 입학사정관제 전형 확대>라는 제목의 보도 자료를 읽어보았다.

 

<연세대학교는 2012학년도에 입학사정관제 전형인 ‘창의인재 전형’을 신설하여 객관적 지표에 주로 의존했던 기존의 학생선발방식에서 벗어나 각종 업적자료, 추천서 및 창의 에세이를 통하여 창의적이고 잠재력 있는 인재를 발굴하려고 한다. 특히 이 전형은 1시간의 면접을 통해 수험생의 역량을 다양한 측면에서 심도 있게 검증하는 전형으로 기존의 객관적 지표 중심의 전형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 특별한 인재를 발굴하려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연세대학교 보도자료 중에서 발췌)>

 


*연세대에서 발표한 <창의인재 전형> 자료


연세대학교 입학사정관제 전형 확대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것은 내신이나 수능 성적을 완전 배제한 면접만으로 뽑는 창의인재 전형. 1시간 동안의 면접을 통해 30명을 뽑는다고 한다. 말 그대로 창의적인 학생을 뽑겠다는 것. 교내 활동실적, 자기소개서, 에세이 등 시험 점수 외적인 능력을 기준으로 삼는다 하니 환영할 만 일이다. 고등학교 성적이 능력을 판가름하는 시험제도에서 장려 받을 입시전형이라고 판단된다.

 

 
블로거도 창의인재 전형에 도전?

 

점수 불문 창의인재 전형 소식을 들으면서 몇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중, 고등학생에게 블로그 운영을 권하고 싶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유는 크게 네 가지 들 수 있다. 인터넷에서 개인적으로 일기(기록, 자료 축적)를 쓰고 싶은 분, 자신이 잘하는 분야의 글(사진, 동영상, 그림 등)을 통해 인정을 받고 싶거나 같은 관심 분야의 사람들과 관계를 맺거나 소통하고 싶은 분, 기업이나 단체의 홍보. 아니면 지금은 다른 길(전공, 직장)을 걷고 있지만, 자신이 꼭 하고 싶은 분야의 일(인생 이모작 차원)에 대해 자료나 소통(정보 교환 외)을 위한 장을 마련하고 싶은 분. 요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중, 고등학생도 많지만, 자신의 관심분야나 전공 선택을 위해 블로그를 활용하고 있는 학생은 많지 않다. 그렇기에 자신이 조금 더 창의적인 분야에 대해 넓게 공부하고 싶은 친구에게는 블로그를 권유하고 싶다. 그 이유를 몇 가지 들고 싶다.

 

1. 블로그를 통한 글쓰기(에세이) 공부

 

- 블로그의 글은 일반적인 글쓰기와는 다르다. 글에 대한 부담을 지울 수 있도록 트레이닝 하기 좋은 곳이 블로그가 아닐까 한다. 글은 마음으로 써야 한다는 말이 있다. 대화하듯 글을 자주 쓰고, 규칙적으로 쓰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그런 과정이 반복되면, 글을 대한 안목이 넓어지고 자주 쓰는 습관에서 글을 고치고 다듬는 과정으로 넘어갈 수 있다. 오프라인도 마찬가지다. 일기쓰듯

 

2. 소셜네트워크(SOCIAL NETWORK)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다

 

-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대중화되면서 정보를 나누고 구축하는 측면에서 좋은 환경에 있다.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소셜네트워크의 중심에는 소통과 공유 정신이 깔려있지만, 자신의 원하는 분야에 대한 세계 각지의 정보와 글을 나누어 볼 수 있다. 정보를 판단하고 분석, 분류하는 습관이 생기면서 정보에 대한 옥석을 고를 수 있는 시야가 생길 수 있다.

 

3. 어학에 대한 이해

 
교과서를 통한 어학 공부도 필요하지만, 관심 분야에 대한 자료축적을 하다보면 흥미가 생기고 어학 실력이 시나브로 늘어날 수 있다. 지구 반대편 사람과 실시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자. 흥분되지 않는가? 어학 공부는 분노와 절박함이 있어야 된다고 한다.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서 교분을 쌓고 관심 분야의 정보를 나누고 축적하다 보면 어학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수밖에 없다. 영어를 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아니라 자신이 필요해서 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예를 들어 외국에는 다양한 아이디어 공모전이 숱하게 많다. 국내에만 겨냥하지 말고 자신의 아이디어와 글과 생각을 나누어 볼 필요가 있다.

 

4. 설계(디자인) 하는 힘을 기른다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운영하기 전에 설계를 잘 할 필요가 있다. 물론 처음부터 완벽하게 구상을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왜 내가 블로그를 운영하는지, 지향하고자 하는 것이 무언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블로그를 하다보면 책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키울 수 있다. 문제는 하고자 하는 목표나 지향이 없으면 남이 하니까 하는 수준에 머물 수밖에 없다.

 


앞에 열거한 개요는 지극히 상식적인 수준이다. 하지만 꾸준하게 학창시절에 자신의 관심분야에 대한 공부와 자료를 축적하고 글 쓰는 힘을 기른다면 창의력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20억이 사용하는 인터넷은 아직 신세계다. 자신이 어떻게 움직이고 판단하느냐에 따라 아이디어를 나누고 실현시킬 일이 많다. 아울러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쓰는 시간도 잘 통제할 필요가 있다. 물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인터넷의 바다에 퐁당 빠질 때도 있지만, 정보를 받아보는(RSS) 기능을 잘 활용하고 시간을 나누어 쓰는 힘도 스스로 길러 질 것이다.

 

 연세대의 점수불문 창의인재 전형은 작은 시작이다. 단순한 시험으로 창의력을 평가 받을 수 없다. 물론 점수불문이라 하지만, 기본적인 소양을 넓힐 수 있는 독서는 필수적이다. 이제 인터넷이 되는 곳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동영상강의를 들을 수 있는 시대다. 자기하기 나름이다. 아무튼 연세대 전형 방침이 작은 계기가 되어 다른 대학교에도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싶다.



                                               
유앤미래보고서에 소개된 미래의 직업

- 접촉(대화), 지식,발명, 창의성

 

군중설득가,군중리더,심리학자,

집단지성가,집단지성 이용 홈페이지 전문가

집단행동연구가,집단여론설파자,시민사회연구가

네트워크전문가,문자메세지지사,군중정리사

선동문구지도사,군중조정사,군중질서법률가



                                    
                                                          <TED 동영상 - 미래의 리더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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