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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신경민, "G20 정상회의 한 번으로 나라 달라질까?"

by 밥이야기 2010.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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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생각을 묻는 분 있어서..모두 아는 얘기라 저까지 보탤 필요는 없어 보이는데요. 우리가 에이펙의장국도 했고 발리에선 맨날 회의 열리는데..정상회의한번으로 나라 달라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선전처럼 됐으면 좋겠네요.올인에 깊은 뜻 있을겁니다.."(신경민 트위터)

 

서울 G20 정상회의. 누구나 정상적으로 성공리에 회의가 끝나기를 바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정상회의가 정상적인 홍보가 아니라서 문제지요. 홍보가 아니라 일방적인 선전입니다. 몇 십조원이라는 경제효과는 둘째치고 너무 지나치게 정상회의에 올인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불편하게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서울 G20 정상회의는 88올림픽이 아닙니다. 각 국의 정상들이 오니 안전유지를 위해 철통보완까지는 좋지만, 마치 한 번의 회의가 이명박 정부의 마지막 승부수 처럼 보이는 무엇일까요. 그래서 호듭갑 떠나는 비유까지 나오는 겁니다.

 

 과유불급. 지나친것은 오히려 모자른것만 못하지요. G20 정상회의는 축제라기 보다는 2008년도 미국발 금융위기로 시작된 세계 준 공황상태를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한 지혜의 장입니다. 아직까지 그 영향이 서민들의 삶 속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까요. 근원적인 해법이 과연 현재의 자유시장체제인가, 따져 묻고 고민해야 합니다. 과연 정부와 기업들이 공정하게 세계를 운영하고 있는지 성찰해야 합니다. 정상회의 한 번으로 세상이 바뀐다면 옛날옛적에 바뀌었겠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저는 오히려 정상회의 후유증이 클 것 같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나 정부 출연 연구의 결과처럼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고, 회의의 영향으로 경쟁력 있는 국가로 탈바꿈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렇다면 세계 각 국이 정상회의 개최하려고 난리 칠겁니다. G20 정상회의가 아니라 정상적인 방법으로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가 중요하지요. 신경민씨 말처럼 정상회의에 올인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알고 싶네요. 저는 정상적인 국가라면 부유세 인하 철회나 비정규직 문제, 교육정책에 대해 더 고민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넒은 의미에서 복지 정책이지요. 감세와 각 종 규제철폐로 과연 누구의 호주머니가 두터워졌나요.

 

서민경제, 서민경제 외치지만 물가는 오르고 삶이 팍팍해지고 있는 현실. 자살률 1위 대한민국. 독소율 꼴지. 서민들 빚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많은 짐을 남겨 놓고 가시적인 경제지표만 살려놓고 서민들이 느끼는 실물경제를 외면하십니까. G20 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보다, 정상적인 논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정상회의로 부풀어진 풍선을 몇 개월간 날리고, 총선 대선 국면에 들어서면 이제 이명박 정부의 여러 부조리 현상이 한꺼번에 쏟아 질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불행은 국민의 불행이기도 합니다. 4대강 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임지겠다고 하는데 결국 책임진다는 말은 다음 대선에서 승리하면 된다는 정치적 산술만 있으니까요. 이래저래 국민들만 나자빠질판입니다. 제발 남은 임기동안 정상적으로 나라를 운영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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