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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박희태 국회의장, 세비 반납하시길 바랍니다

by 밥이야기 2010.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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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국회의장 미국에서 가진 뉴욕특파원들과의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의원 세비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IMF 당시 의원들의 세비를 깎은 뒤 그동안 한번도 세비 인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며 "지난 13년간 동결됐던 국회의원의 세비를 이제는 원상회복 시킬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박희태)"

 

정말 그런가요? 국회의원 세비가 장, 차관 수준보다 못하다고요? 노컷뉴스는 노컷 없이 바로 국회사무처와 행정안전부에 확인을 했습니다. 자료를 보니 13년 동안 65%나 올랐네요. 1998년 IMF 때 국회의원의 급여는 6,820만원, 2008년 1억 1,300만원, 2년(2009,2010) 동안 동결되었습니다. 장관보다 50만원이나 많습니다. 아니 더 많지요 각종 지원수당과 보이지 않는 돈들도 있으니까요.

 

한 나라의 국회를 책임지고 있는 수장이 자신들 월급이 얼마나 올랐는지 모르고 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박희태 국회의장은 13대부터 18대까지 6선을 자랑하는 국회의원 출신입니다. 다시 말해 국회의원 세비는 돈으로 보이지 않았다는 거지요. 전직 국회의원에게 65세 이후, 매월 120만원을 지급하는 헌정회육성법 때문에 시민들의 질타를 받은 특혜논란을 애써 외면한 박희태 국회의장. 세비를 삭감해도 시원찮을 판에....

 

노컷뉴스가 나가고 나서, 박희태 국회의장 측 대변인은 세비가 아니라 입법 활동비가 인상되지 않았다고 꼬리를 숨겼습니다. 박희태 국회의장의 미국발 어처구니발언이 나가자 누리꾼들이 다시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왜 이들 심기를 자꾸 불편하게 하시나요. 2010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4110원, 전년대비 2.75% 올랐지요.

 

박희태 국회의장님. 세상 물가나 제대로 파악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박희태 국회의장 같은 분은 세비를 받아서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국회 의원중에 재산이 20억 넘는 분들은 활동비 명목으로만 돈을 받아야 된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되면 비리부패 문제가 많이 발생할까요? 이런 얘기 듣고 싶지 않으면 거짓말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국회의원들이 정말 국회활동을 제대로 하면, 누가 세비올린다고 시비 걸겠습니까. 참 염치없는 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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